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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재에도…화웨이 회장 "세계 50개 통신사서 화웨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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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지국 15만대 출하…"현 시점서 5G 시장 선도"

뉴스1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이 MWC2019 상하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화웨이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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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이 '건재함'을 과시했다.

후 회장은 2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MWC2019 상하이'의 기조연설을 통해 5G 개발과 관련한 화웨이의 최신 비즈니스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후 회장은 "화웨이의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를 선택한 통신사는 유럽, 아시아 등 세계 50여개 통신사에 달한다"면서 "5G 기지국 역시 15만대 이상 출하돼 5G 장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 회장의 이같은 설명은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와의 무역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이후 화웨이가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했다는 업계 우려를 씻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의 행정명령 발동 이후 구글은 화웨이에 운영체제(OS)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고 퀄컴도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칩셋 공급을 중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이밖에 적지 않은 부품 업체들이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밝히는가 하면 미국의 우방국가인 일본과 호주 정부도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보이콧' 움직임이 타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중국과의 패권다툼이라는 정치적 이유로 자유무역 시장에 인위적으로 개입한 것은 추후 미국 기업들에게도 심각한 부메랑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화웨이를 의도적으로 배제함으로써 나머지 5G 장비 공급업체간 가격 경쟁이 약화돼 결과적으로 5G 구축 비용이 더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그 것. 또 구글이나 퀄컴 등이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하지 못하는 만큼 구글과 퀄컴의 매출에도 심각한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후 회장은 "화웨이는 5G 기술개발을 위해 지난 10년간 40억달러(약 4조6000억원)를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R&D)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최근 한국에 세계 최초로 5G 오픈랩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R&D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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