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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주말에 왔다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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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엔 돌풍·천둥 동반…내달 초까지 소강 예상

장맛비가 이번 주말 다시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 이후 장마는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이다 7월6일 이후 전선이 북상해 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27일 “장맛비가 대부분 그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이번 주말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29일 아침 전라도와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남부지방과 충청도, 강원 남부로 점차 장맛비가 확대된다. 서울 등 수도권은 29일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30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전국이 동시에 장마권에 들었다. 남부지방에는 호우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많은 비가 쏟아졌지만, 수도권과 강원 북부 지역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한반도 주변 공기 덩어리들의 ‘밀당’에 따라 비가 내리는 지역이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여름철 한반도 날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공기 덩어리는 북태평양고기압이다. 북태평양고기압의 힘이 강해지면 위쪽으로 장마전선이 올라오고, 반대로 오호츠크해고기압이나 대륙고기압이 밀어붙이면 북태평양고기압이 밀리면서 장마전선도 처지게 된다. 당초 올해 첫 장맛비는 남부지방까지만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중국 상하이 인근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남풍을 불어보내면서 장마전선이 더 올라와 중부지방까지 한꺼번에 영향권에 들었다.

주말에 장맛비가 내린 뒤에는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다 7월6일 이후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해 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소강상태 기간에도 대기불안정에 따른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내릴 수 있다.

장마전선은 7월 말까지 한반도를 위아래로 오가며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평년 장마는 6월19~20일쯤 제주에서 시작해 중부지방에서 7월24~25일쯤 종료되는 것으로 본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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