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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POP이슈]구하라, 日복귀 무대서 속옷 노출 사고→응원물결..방송사 무리한 진행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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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구하라/사진=헤럴드POP DB


일본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복귀 시동을 건 구하라가 아찔한 노출 사고를 겪었지만 프로답게 대처해 응원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방송사고가 벌어진 가운데 일본 방송사는 무리한 방송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일본 TV도쿄 프로그램 '테레비 도쿄 음악제 2019'는 TV도쿄 개국 55주년 특별 기획으로 5시간 동안 꾸려졌다.

'테레토음악제'는 지난 2014년 시작된 특집 음악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라시, 브이식스, AKB48, 모닝구무스메19, 노기자카46, 쿠라이 마이, 코다 쿠미 등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들과 더불어 구하라가 복귀 무대를 가졌다.

최근 구하라는 일본 연예 소속사 '프로덕션 오기'와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만큼 이번 복귀 무대인 '테레토음악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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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도쿄 방송화면 캡처


이날 카라의 대표곡 '미스터' 무대를 소화하고 있던 구하라는 탑 의상이 아래로 내려가는 사고를 겪었다. 이로 인해 안에 입고 있던 보조 속옷이 약 20초간 노출됐지만 구하라는 침착하게 손으로 의상을 붙잡고 매무새를 가다듬어 무대를 마쳤다. 무대 후 MC가 "아슬아슬한 해프닝이 있었다"고 언급하자, 구하라는 "조마조마했다. 너무 열심히 한 것 같다"고 의연하게 답했다.

구하라의 프로페셔널한 대처에는 응원이 이어졌지만 방송사의 아쉬운 대처는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렸다.

TV도쿄 측은 구하라의 노출 사고에도 카메라를 구하라에게 그대로 고정하는 등 배려 없는 모습으로 불쾌함을 안겼다. 또한 구하라의 공연 중 "소동 후 첫 텔레비전 출연"이라는 자막을 띄워 지난 5월 있었던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면서 구하라의 고통과 아픔을 가십성 이슈로만 소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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