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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철거 비용으로 내 월급 가압류?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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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광화문 광장 천막 설치→ 강제철거→기습 재설치 등 서울시와 옥신각신하고 있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조 대표 국회의원 월급을 가압류하는 방식이라도 불법설치에 따른 변상금을 물리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 "코미디 같은 일이다"고 일축했다.

당명을 대한애국당에서 우리공화당으로 바꾼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뜻에 따른 일로 박 전 대통령이 글씨(당명)을 써주진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뜻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했다.

◆ 박 전 대통령, 글씨 써주진 않았지만 유영하 통해 뜻 전달...1호 당원 자리 비워 놓아

조 대표는 26일 tbs교통방송 '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우리공화당이라는 당명으로 바꾼 것을 묻자 "박근혜 대통령하고 교감 하고 있다"는 말로 박 전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결과임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한테 2년 가까이 매주 편지를 쓰고는 등 여러 가지 의사를 전달하고 거기에 따른 생각, 교감할 수 있는 내용들을 유영하 변호사 통해서 잘 듣고 있다"고 했다.

진행자가 "(박 전 대통령이) 육성으로 지시를 하셨다는 말인지"라고 하자 "육성 지시를 제가 어떻게 아는가. 우리공화당, 이런 입장에 대해 편지 등에서 교감을 가지고 있다"며 간접 교류방식으로 뜻을 주고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분은 글씨를 써줬다 하는데, 그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조 대표는 1호 당원에 대해선 "예를 들어서 (박 전 대통령이) 우리공화당에 '1호 당원으로 등록하시겠다'면 우리가 1호 당원을 비워놨기 때문에 1호 당원으로 모시는 거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런 당의 뜻을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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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거비용 월급 가압류는 '코미디'...붉은 수돗물로 박원순 월급 차압하겠다는 말

조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5일 인력을 통원해 공화당 텐트를 철거하는데 든 비용 2억원을 '조 대표 월급 가압류를 통해 받아 내겠다'고 한 것에 대해선 " 코미디입니다. 코미디다"며 "서울시에 수돗물에 문제가 있으면 서울시장한테 월급 가압류합니까? 코메디 같은 얘기하고 있는 것으로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했다.

그는 "서울시장이 잘못하면 손해배상은 서울시장이 다 내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당 대표가 당의 행위에 대해서 모든 법적인 손해배상책임을 진다 하면 그건 누가 당대표 할 수 있는가. 당대표 못한다"고 지적했다.

◆ 불법텐트가 아닌 집회결사 자유에 따른 정치행위, 또 철거하면 4배로 치겠다

조 대표는 광화문에 텐트를 친 이유는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다섯 분이 돌아가신 것에 대해 진상규명을 해야 된다는 입장에서 광화문에 천막 당사를 차렸다"고 했다.

또 "우리는 정당으로 정당의 자유활동은 헌법으로 보장되어 있다. 그 헌법적인 가치를 서울시의 조례라든지 행자부 장관의 공문(철수 요구)으로 그 가치를 뛰어넘을 수는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국회는 국회대로 특별법을 통해서 진상조사를 하고 행자부, 서울시도 참여해 진상규명을 하자, 이러면 바로 철거한다"며 "(25일 철거 뒤 즉시 두배 규모인 텐트 4개를 쳤다. 또 철거할 경우 그 2배인) 8개를 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남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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