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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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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전방십자인대파열, 일반인도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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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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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전방십자인대는 몸을 움직이거나 회전할 때 무릎 관절이 앞으로 빠지지 않도록 단단히 잡아주어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매우 중요한 인대로, 점프처럼 무릎에 충격이 심한 동작을 할 때 손상되기 쉽습니다. 또한 뛰던 중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꾸는 동작에서 인대가 버티지 못할 정도로 큰 힘이 가해져도 다치기 쉽습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특히 스포츠 선수들에게 자주 찾아오는 부상 중 하나이지만 운동을 즐겨 하는 일반인 역시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운동 중 착지가 불완전하다거나 방향 전환을 할 때 주로 발생합니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앞쪽에 있기 때문에 방향 전환 중 무릎을 중심으로 다리가 바깥쪽으로 꺾일 때 파열되기 쉽다. 이때 ‘툭’하고 인대가 끊어지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일부만 찢어지는 부분파열과 힘줄 실타래가 끊어져 절단되는 완전파열로 구분되는데, 부분파열의 경우 인대 손상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보조기를 이용한 고정치료나 약물치료, 무릎 주변 근육의 힘을 키워주는 재활치료를 병행합니다.

완전 파열의 경우에는 보존요법만으로는 인대의 회복이 어려워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재건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하며, 부분 파열도 무릎 불안정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 후에는 관절 운동 범위와 근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재활 운동 치료도 받아야 합니다.

십자인대는 한번 파열되면 관절의 불안정성을 초래해 관절 연골에 더 큰 손상을 가져올 확률이 높으며 심한 경우에는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2차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부상 초기에 반드시 정확하게 진단받고 치료해야 합니다.

<도움말 : 고대안산병원 정형외과 김재균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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