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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심 잡는 'VAR'...알고 보면 더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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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축구 경기에선 VAR, 바로 비디오 판독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비디오판독 하나에 경기 결과가 바뀔 수 있는 만큼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고 있는데요.

알고 보면 더 재밌다고 합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김신욱은 경기 종료 직전 이른바 '극장골'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을 통해 핸드볼 반칙이 확인되면서 시즌 9호 골은 없던 일이 됐습니다.

화면을 돌려보면 득점 장면에선 반칙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득점 바로 직전 공격 과정에서 정혁의 크로스가 김신욱의 팔에 맞은 게 문제였습니다.

비디오판독 규정상 득점이 발생하면 이전의 공격 전개 과정을 모두 살펴봅니다.

구체적으론 공격 소유권을 얻은 시점부터 득점까지 모든 과정이 판독 대상에 포함됩니다.

결과적으로 김신욱의 극장골을 취소한 판정은 VAR 규정을 바르게 적용한 모범 사례입니다.

득점 상황에서 나오는 오프사이드 반칙은 비디오판독의 단골 대상입니다.

하지만 이 장면을 앞선 김신욱 사례와 비교하면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온 필드 리뷰' 즉, 주심이 경기장에 설치한 화면을 직접 확인하는지 여부입니다.

규정상 오프사이드 라인 침범 같은 객관적인 사실을 판단할 때는 '온 필드 리뷰'를 하지 않는 반면, 파울과 핸드볼 반칙 등 주관적인 판단을 결정할 때는 주심이 직접 '온 필드 리뷰'를 합니다.

비디오판독 상황에서 주심이 화면을 보지 않고 최종판정을 내렸다고 논란이 발생하는 이유입니다.

지난해 3월 피파의 최종 승인을 받은 비디오판독은 득점, 페널티킥, 퇴장, 신원 오인 퇴장 등 4가지 상황에만 적용할 수 있고 선수와 코치진은 판독을 요청할 수 없습니다.

결정적 오심을 몰아내고 있는 비디오판독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23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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