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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D-day]'구해줘2' 엄태구, 천호진X김영민의 '헛된 믿음' 막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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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OCN '구해줘2'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엄태구는 천호진과 김영민의 헛된 믿음 속에서 월추리를 구해낼 수 있을까.

오늘(27일) OCN 수목 오리지널 시리즈 ‘구해줘2’(연출 이권/ 극본 서주연)가 16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는다. 비록 방송 동안 2%대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시종일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한시도 드라마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진 ‘구해줘2’는 장르명가 OCN의 자존심을 다시 한 번 드높일 수 있는 작품이었다.

‘구해줘2’는 꽤 불리한 상황에서 시작했다. 2017년 방송된 ‘구해줘’의 후속작이었고, 영화 ‘사이비’(연상호 감독)을 원작으로 하고 있었기에 늘 두 편의 비교대상을 가지고 극을 출발해야 했던 것. 사이비 교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릴 때면 ‘구해줘’와 비교를 당해야 했고, 사이비 종교에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모습과 이들을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의 이야기를 그릴 때면 ‘사이비’와 비교당해야만 했다.

그럼에도 ‘구해줘2’는 안일하거나 좌절하지 않았다. 원작 장편 애니메이션 ‘사이비’의 인물 구조를 살짝 비틀었고, 그러면서 원작과는 다른 느낌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또한 ‘어떻게 해서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에 빠져들게 되는가’의 과정을 찬찬히 따라가며 ‘구해줘2’는 종교가 가진 문제가 아닌 종교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꼬집어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최경석(천호진)과 성철우(김영민)가 있었다. 처음에는 월추리 마을의 수몰 보상금 문제를 해결하며 선한 인상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다가왔던 최경석. 하지만 사실 그는 교수를 사칭한 수배중인 사기꾼이었다. 선의로 개척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사실 그의 마음 속에는 악의가 가득 차 있었고, 그렇게 그는 ‘기적’이라는 사기로 마을 주민들을 속이기 시작했다.

성철우는 이런 최경석의 사기 행각으로 인해 광기의 눈을 떴다. 과거 어린 신도 지선과 염문에 빠지고, 이 신도가 자살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던 성철우. 최경석은 그런 성철우의 약점을 파고 들어가면서 그를 자신의 사기 행각으로 이끌었고, 결국 성철우는 최경석이 협박의 용도를 데려온 지선의 아버지를 살해하는 모습까지 보이게 됐다. 신념과 광기가 합쳐진 최악의 상황.

원작과 비슷한 스토리라인을 보이지만 인물의 설정을 조금씩 변화시키며 ‘믿음’을 이용하려는 자들과 그 ‘헛된 믿음’에 맞서는 자의 이야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낸 ‘구해줘2’.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에는 엄태구, 천호진, 김영민, 이솜 등의 소름끼치는 호연이 있었고, 덕분에 시청자들은 더욱 ‘구해줘2’의 전개에서 헤어 나올 수가 없었다.

돈에 신념을 판 최경석과 자신의 헛된 믿음에 빠져버린 성철우. 과연 김민철(엄태구)은 두 사람을 막아내고 월추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 마지막까지 이들의 헛된 믿음에 홀로 맞서 싸워낸 김민철의 사소할지도 모를 ‘옳은 믿음’이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는 오늘(27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OCN ‘구해줘2’ 최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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