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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몸값 너무 불렀나? 넥슨 매각 무산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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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창업자 김정주〈사진〉 NXC(넥슨 모기업) 회장은 매수 희망자들과 가격·조건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넥슨의 매각을 철회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협상을 잘 아는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최근 (매각 협상) 상황이 안 좋았고 매각을 철회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 초 자신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98.64%·특수관계인 포함)을 매물로 내놨다. 지난달 진행한 본입찰에는 카카오, 넷마블 등 국내 게임 관련 업체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MBK파트너스 등 국내외 사모펀드(PEF)도 참여했다. 매각 무산된 이유는 양측 간 제시 가격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

재번복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일부 인수 후보가 매각 협상의 재개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한 인수 후보의 관계자는 "넥슨 인수를 포기한 건 아니며 아직 (넥슨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충령 기자(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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