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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아베·마크롱 정상회담…中 견제 위한 해양 안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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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일본서 정상회담을 하고 중국을 겨냥해 해양안보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방일(訪日)은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이날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이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회담하고 해양안보와 기후변화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양국 정부는 안보·경제·국제 과제 등에서 앞으로 5년간 협력 목표를 정한 로드맵을 발표하기도 했다.

조선일보

2019년 6월 26일 정상 회담을 앞두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악수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니혼게이자이신문


아베 총리는 회담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프랑스에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유지하는 건 집중해야 할 최우선 과제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의장인 마크롱 대통령과 긴밀히 연대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논의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두 정상이 회담에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와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반 시설 정비 사업에서 연대하기로 했다며 일본 닛산자동차와 프랑스 르노그룹의 기업연합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내다봤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일본에 방문했다.

[이다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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