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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LG 4연패 몰아넣고 5연승 질주…KIA 신인 김기훈 데뷔 첫 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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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 돌아온 산체스, 6이닝 3실점 호투로 시즌 11승

KIA는 키움 13-6으로 완파하고 전날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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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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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김주희 기자 = 선두 SK 와이번스가 거침없이 달린다.

SK는 26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5연승을 질주한 SK는 시즌 53승1무25패로 독주 체제를 더 견고히 했다. 2위 두산 베어스와는 5.5경기 차로 벌어졌다.

LG는 4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시즌 43승1무34패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선발 싸움에서 SK가 웃었다.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며 휴식을 취한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1회 3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하지 않고 제 몫을 했다.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한 산체스는 시즌 11승(2패)째를 올려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22일 잠실 LG전부터 6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몸에 맞는 볼만 4개를 허용하는 등 5이닝 8피안타 1볼넷 1탈삼진 6실점 6자책으로 무너져 시즌 8패(7승)째를 당했다.

SK 타자들은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뽑아내며 산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제이미 로맥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김강민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정은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초반 흐름은 LG가 가져갔다.

LG는 1회말 1사 후 정주현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이형종의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선제점을 냈다. 김현수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토미 조셉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고, 채은성이 다시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오지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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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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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도 곧바로 반격했다.

SK는 2회초 선두 정의윤의 안타와 이재원의 몸에 맞는 볼, 김강민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일궜다. 나주환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후속 김성현은 적시 2루타를 날려 2-3으로 추격했다. 3회에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후 최정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고, 로맥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쳤다.

균형을 깬 건, SK다. 켈리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켈리는 5회초 선두 한동민과 최정을 연달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SK는 무사 1, 2루에서 로맥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1, 2루에서는 이재원이 켈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만루를 만들었고, 김강민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6-3으로 도망갔다.

SK는 6회초 바뀐 투수 김대현을 상대로 추가점을 뽑았다. 고종욱의 중전 안타와 상대 폭투로 이은 무사 2루에서 한동민의 좌전 적시타로 7-3으로 차이를 벌렸다.

4회와 5회, 6회 매 이닝 주자가 나가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LG는 산체스가 내려간 7회 점수를 뽑아냈다. 2사 후 볼넷과 안타로 이룬 2사 1, 3루에서 김현수가 김태훈에게 우전 안타를 터뜨려 3루 주자를 불러 들였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격은 거기서 멈췄다.

비선수 출신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한선태는 전날 데뷔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이틀 연속 등판, 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7로 뒤진 9회초 등판한 한선태는 선두 김재현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후속 이재원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김강민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안상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신인 좌완 김기훈의 역투와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13-6으로 완파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키움전 3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33승째(1무44패)를 수확, KT 위즈(33승1무45패)를 8위로 끌어내리고 7위로 올라섰다. 반면 홈경기 8연승을 마감한 3위 키움은 35패째(46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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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기아 선발 김기훈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19.06.26.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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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신인 김기훈은 6⅔이닝 동안 1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만 내주고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 4개를 솎았고, 7회말 1사까지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았다.

1회말에는 키움 리드오프 김규민을 삼진으로 잡은 뒤 김하성과 이정후, 박병호에 연속 볼넷을 헌납해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으나 장영석을 삼진으로, 박동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아냈다.

김기훈은 2회말 1사 후 이지영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후부터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박동원에 2루타를 맞기 전까지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15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7회말 박동원에 2루타를 맞은 후 임병욱에 몸에 맞는 공을 던진 김기훈은 이지영을 삼진으로 잡고 임기준에 마운드를 넘겼다. 송성문에 안타를 맞고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던 임기준이 김규민을 삼진 처리하면서 김기훈은 무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막내 김기훈의 역투에 형님들도 힘을 냈다.

1회초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우중간 적시 2루타로 KIA에 선취점을 안겼다. 최형우는 이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이창진(5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은 3회초 2사 1, 2루의 찬스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3호)를 작렬, 4-0 리드를 이끌며 김기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회초 1사 1루에서는 김선빈이 좌월 투런 아치(시즌 2호)를 그려냈고, 베테랑 김주찬은 5회초 1사 1루에서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2점짜리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렸다.

6회초 1점을 더해 9-0까지 앞선 KIA는 김기훈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도 키움 마운드를 사정없이 두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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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 3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기아 이창진이 3점 홈런을 친 뒤 타구를 확인하고 있다. 2019.06.26.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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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초 1사 만루에서 프레스턴 터커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2점을 보탠 KIA는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최형우, 이창진이 연달아 적시타를 뽑아내 13-0으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프로 무대를 밟은 이후 최고의 투구를 펼친 김기훈은 프로 데뷔 9번째 등판에서 첫 승(2패)을 품에 안았다.

올 시즌 전 대형 신인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김기훈은 제구 난조로 지난 5월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았다. 45일 만에 돌아온 김기훈은 복귀전에서 진가를 선보였다.

김기훈은 이날 관심을 끈 영건끼리의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프로 2년차인 키움 우완 영건 안우진은 4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7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으로 부진했다. 안우진은 시즌 5패째(6승)를 떠안았다.

키움 타선은 8회까지 2안타 빈공에 시달리다 9회말 5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엮어 6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컸다.

한편 이날 포항구장(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과 창원 NC 파크(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 사직구장(KT 위즈-롯데 자이언츠)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jinxijun@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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