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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中, 3차 북미정상회담 언급에 "대화 동력 유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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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문제 G20 논의 "중국 내정, 얘기 안 한다"

뉴스1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출처=중국 외교부>© 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북미 양국 간 3차 정상회담에 대한 물밑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북미 양자 간 대화와 접촉의 동력이 유지돼야 한다"고 논평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미) 쌍방이 서로 마주보고 행동하기를 희망하며, 대화를 통해 서로 선의를 베풀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북미 및 기타 각국과 함께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진전을 이루려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홍콩 시민들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국 영사관 앞에서 홍콩 문제를 논의해달라고 시위를 벌인 것에 대해서는 "홍콩은 중국 내정"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겅 대변인은 "G20 정상회의는 국제 경제 협력 포럼이며 경제·무역·금융 분야에서 각국의 거시경제 정책 조율을 강화하고 협력하는 게 중점"이라며 "G20은 홍콩 문제를 논의하지 않을 것이며, 중국도 홍콩 문제를 논의하는 데 결코 동의할 수 없다. 이는 완전히 중국 내정"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이 홍콩의 인권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최루탄 등 경찰용 장비를 홍콩에 수출하지 않겠다고 한 것에 대해선 "영국 측은 요즘 번번이 홍콩 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간섭을 가한다.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시한다"고 답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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