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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다시 ‘가즈아’…비트코인 150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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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와 글로벌 유동성 기대감이 밀어올려

글로벌시장서도 비트코인 가격 10% 넘게 급등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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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15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암호화폐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6일 오후 6시 현재 코인당 180만원(14%) 가량 올라 1500만원을 넘나들고 있다. 이더리움, 리플 등 다른 암호화폐들도 대부분 크게 오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시세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당 1만2570달러(1454만원)를 기록 중이다. 이로써 연초 대비 비트코인 가격은 200% 넘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300만원대까지 하락했던 암호화폐 가격이 재차 급등하는 이유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등 주요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통화정책에서 찾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하 시사 등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식과 채권은 물론 암호화폐와 같은 자산의 가격을 무차별적으로 밀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달러가 최근에 약세로 돌아서면서 대체재인 금과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은 암호화폐를 화폐가 아닌 위험자산으로 규정하며 이러한 시각에 선을 그었다.

최근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 도입 공식화로 암호화폐 합법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도 암호화폐 가격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거론된다. 페이스북은 이르면 내년부터 새로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리브라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글로벌 대형 증권사들이 잇따라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프랑스 의회는 지난 4월 보험회사가 금액 제한 없이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보험 상품이 판매될 전망이다. 4년마다 도래하는 채굴량 반감 주기가 내년 상반기에 돌아와 비트코인의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등 수급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도 나온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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