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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준비됐을 때 콜업” 강백호, 4주 아닌 8주 후 복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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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이상철 기자

오른 손바닥이 찢어진 강백호(20·kt)가 4주가 아니라 8주 뒤에야 복귀한다.

25일 KBO리그 사직 롯데전에서 9회 수비 도중 신본기의 파울 타구를 잡다가 철망에 부딪혀 오른 손바닥이 5cm가량 찢어졌다. 출혈로 붕대 조치를 받은 강백호는 송민섭과 교체됐다.

병원 검진 결과 근육까지 손상돼 봉합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26일 서울로 이동했다. 1군 엔트리에도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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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손바닥이 찢어져 근육이 손상된 kt 강백호는 8주 후에야 복귀할 전망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kt는 26일 오후 1시30분경 강백호의 복귀 시점을 3~4주 정도 걸릴 전망이라고 알렸다. 근육이 찢어진 부상 정도를 고려해 상당히 빠른 복귀였다.

그러나 구단 내부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 3~4주는 의학적 진료일 뿐이었다. 다시 몸을 만들어 경기를 뛰기까지 4주의 시간이 더 필요했다. 총 재활기간이 8주다.

이강철 kt 감독은 26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피부만 찢어졌다면 4~6주 정도 걸릴 텐데 근육까지 손상돼 (다시 돌아오는데)8주가 필요하다더라”고 말했다.

강백호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다. 선수 생활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인 상처는 아니지만 타격 시 주의가 필요한 부위다. 이 감독은 “타자의 손바닥은 배트를 잡고 칠 때 중요하다. 특히 (좌타자의)오른 손바닥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강백호는 팀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다. 완벽하게 준비됐을 때까지 기다린 후 부를 생각이다. 그렇게 다 고려했을 때 8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강백호의 빈자리는 조용호가 메운다. 이 감독은 큰 변화를 주지 않는 가운데 조용호를 3번 우익수로 기용할 계획이다. 이날 강백호를 대신해 1군에 콜업된 이대형은 대타 혹은 대주자로 활용한다.

이 감독은 “강백호가 출중한 실력을 갖췄으나 팀은 특정 선수 한 명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다. 베테랑도 좀 더 분발해줘야 할 시기다. 강백호도 그렇게 되기를 바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이번 강백호 수술 및 재활과 관련해 내부 소통에 문제를 드러냈다. 이 감독에게 별도 보고 없이 정보를 알렸다. 이 감독은 내부 보고가 아니라 기사를 통해 접했다. 게다가 이 정보마저도 잘못된 정보였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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