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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쟤두 가든?" 상상 속 유럽 숲 정원으로 떠나는 여행 춘천 제이드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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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생각나는 계절, 수도권 가까운 곳에 제이드가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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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가든에 피고 지는 수많은 꽃과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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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숲속의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제이드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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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가든은 숲속의 작은 유럽으로 불린다.



[스포츠서울 이우석 전문기자] 숲이 그리운 계절이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청량함, 맑은 공기까지 선사하는 숲, 여기다 걷기 편하고 안전한 기반시설까지 조성됐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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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가든 방문객 센터



서울과 가까운 남춘천에 숲이 있다. 거대한 정원을 이룬 숲은 그야말로 인간 친화적이다. 손에 잡힐 듯 깊은 숲속 서늘한 호흡을 즐기며 편히 둘러볼 수 있다. 잔잔히 걷기 편한 데크로드는 하늘까지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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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가든은 가족단위 방문객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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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가든에는 다양한 테마의 정원이 있다. 이탈리아 가든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 문석)가 운영하는 제이드가든 수목원(이하 제이드가든)은 ‘숲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을 콘셉트로 운영 중인 9년 차 수목원이다. 약 16만㎡ 부지에 10만여㎡ 규모의 정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연의 계곡 지형을 그대로 살려 화훼나 수목, 건축 양식과 건물 배치 등 전체적인 분위기를 유럽풍에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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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가든 코티지가든



제이드가든은 잎의 정원 웨딩가든 이끼원 만병초원 등 테마별 총 26개의 정원을 품었다. 각 식물 수종의 특색을 살린 정원에는 만병초류와 단풍나무류, 붓꽃류, 블루베리 등 약 4000여 종을 식재했다. 강렬한 원색을 입히기보다는 수수하고 은은한 멋을 뽐내는 식물 위주로 꾸몄으며, 계곡을 중심으로 우거진 산림 그대로의 멋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조성 테마에 걸맞게 투스카니 양식의 방문객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식물들을 자유롭게 식재한 영국식 보더가든, 아름다운 분수와 식물의 정형미가 살아있는 이탈리안 가든은 웨딩촬영 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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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천의 명소 제이드가든의 여름



이 중에서도 제이드가든이 자랑하는 ‘시그니처 정원’은 만병초원이다. 가장 먼저 조성한 정원으로 고산지대 자생하는 만병초를 비롯해 약 200여종(3000주 이상)의 세계 다양한 만병초 품종들로 가득하다. 이 밖에도 각양각색의 양치식물, 노루오줌류, 만병초들이 잘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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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가든 수생식물원



또한 국내 최초로 은행나무를 이용해 조성한 미로원, 어린이들이 나무를 좀 더 가까이에서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나무 놀이집, 아름다운 색채로 가득한 겨울정원, 다양한 아이리스와 호스타류가 풍성한 호스타가든 등도 제이드가든의 이색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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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도권과 가까운 제이드가든은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제이드가든 정상에는 수목원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카이 가든이 자리하고 있다. 스카이가든 아래로 펼쳐진 야생화 언덕에는 다양한 구근류들이 절경을 이룬다. 화이트가든은 가족 또는 연인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로맨틱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결혼을 상징하는 순백의 흰색을 지닌 식물들을 식재해 야외 웨딩촬영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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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을 밝히는 제이드가든 야간 조명



이뿐만 아니라 주말, 연휴, 방학 기간에는 야간에도 수목원을 감상할 수 있다. 야간개장 콘셉트는 ‘품격있는 빛 축제(Elegant Lighting Festival)’이며, 과하지 않은 조명과 은은한 빛으로 목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일반 수목원의 울긋불긋한 조명과는 달리 영롱하고 은은한 느낌의 간접 조명으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살려 동화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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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가든 조명은 은은하고 신비스럽게 연출했다.



저녁의 숲은 더욱 근사하다. 해 질 녘 수목원에 들어서면 제이드가든 방문객 센터 건물 외벽에 시시각각 변하는 화려한 영상이 20분마다 펼쳐진다. 신비로운 ‘숲속 빛의 축제’가 시작된다. 형형색색 물든 화려한 방문객 센터에서 ‘인증샷’ 촬영 후 은은한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숲으로 들어서면 신비스러운 분위기 속 색다른 빛의 세계와 조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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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가든 야경



영국식 보더가든, 고산식물원, 나무놀이집, 수생식물원, 폭포 정원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설치된 조명이 달빛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특히 미로 정원을 지나 이어지는 피아노 길에는 관람객들이 지나갈 때마다 센서에 의해 피아노 소리가 울려 퍼지는 등 오감에 재미를 더했다. 수생식물원 주변 하부에는 업라이트 조명을 설치해 수면에 반사되는 효과를 연출하고 반짝이는 빛으로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상 부근의 화이트가든에 오르면 아름다운 LED 장미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야간개장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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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가든 블루베리 체험



한편 제이드가든에서는 블루베리 수확 시즌을 맞아 ‘블루베리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블루베리 페스티벌은 유기농 블루베리를 직접 수확(300g)하고 맛볼 수 있어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벤트다. 7월7일까지 매 주말(7월3일은 특별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참가 비용은 1인당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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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가든의 아름다운 여름날



또한 이달 29, 30일에는 제이드가든 광장에서 ‘뮤럽’의 뮤지컬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7월 7일까지 매주 주말에는 블루베리 머핀 플라워 데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제이드가든 광장에서 블루베리 야시장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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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천의 명소 제이드가든




●제이드가든 정보=
투어 코스는 총 3개로 구성했으며, 투어 시간은 약 1시간~1시간30분 정도다. 입장료는 어른 9500원, 중고생 7000원, 어린이 6000원.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기념품 샵, 피크닉장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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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천의 명소 제이드가든



춘천이라지만 가평에 붙어있을 정도로 가깝다. 경춘선 굴봉산역 부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상봉역에서 춘천행 열차를 타면 굴봉산역(제이드가든)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제이드가든에서는 매일 굴봉산역에서 수목원(수목원~굴봉산역)으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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