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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최고위원 “朴에게 난 ‘소모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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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경쟁’ 출간 기념회…자신의 생각 밝혀

오바마도, 트뤼도도 ‘PC’ 이용 정치적 이익

헤럴드경제

최고위원 출판기념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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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적인 생각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낸 ‘공정한 경쟁’이라는 책 뒷면 표지에 적힌 글귀다. 이 최고위원은 책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을 언급하는가 하면 ‘워마드’를 “극우”라고 하기도 했다. “구의원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 최고위원은 25일 ‘공정한 경쟁’ 출간기념회를 열었다. 그는 해당 저서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리고 정치 사회 현안 관련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자신을 정치권에 입문시킨 장본인이자 지금은 감옥에 가 있는 전직 대통령을 하나의 주제로 삼았다. 그는 “박 전 대통령 입장에서 저는 하나의 소모품”이라며 “제가 정치를 계속한다는 믿음이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지적 운명체가 아니었다”며 “그렇기에 이해관계는 있어도 종속 관계는 생기지 않았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 부분은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워마드’를 비판하면서도 박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이 최고위원은 “(대선) 당시 구호가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었다”며 “하지만 공약 안에는 여성 대통령으로서의 진보적인 정책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정확히 말하면 여성 대통령으로서 정체성을 찾아볼 수 없었고 구호만 있었을 뿐이었다”며 “그런데 적법한 절차를 통해 탄핵을 당한 전 대통령을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마녀사냥 당한 것으로 밀고 간다”고 했다.

외국 정상들도 언급대상에 올랐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PC(political correctnessㆍ정치적 올바름) 주의’를 이용해 정치적 이익을 얻는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연설할 때 ‘신사숙녀 여러분 그리고 동성애자 여러분’이라고 했다”며 “‘신사 숙녀 여러분’이란 인사말 속에 동성애자에 대한 배척의 의미가 들어갔다는 것인데,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구의원들을 향해서는 “없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경찰이 뛰어나야 범인을 잡을 수 있다”며 “의원이라면 최소한 공무원을 감사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 그는 “광역시 구의원을 없애고 시 의원을 두 배로 늘려야 한다”며 “왜 인구 10만명인 구에 의회가 따로 존재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2007년 미국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한 후 교육봉사단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대표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1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2014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을 지냈다. 2016년 20대 총선 때 서울시 노원구병 국회의원에 출마했다. 현재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한국독립야구연맹 총재를 지내는 중이다.

이원율ㆍ홍태화 기자/th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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