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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트럼프의 입'에 멜라니아 대변인 임명…공보국장 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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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여사, 트위터로 발표…새라 샌더스 후임

뉴스1

백악관 신임 대변인으로 발탁된 스테파니 그리샴.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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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임 대변인으로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샴이 발탁됐다. 그는 이달 말 백악관을 떠나는 새라 샌더스 대변인의 자리를 대체하게 된다.

25일(현지시간) 폴리티코와 CNN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직접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스테파니 그리샴 대변인이 다음 백악관 대변인 겸 공보국장이 된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그는 지난 2015년부터 우리와 함께 일해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행정부와 우리 조국을 위해 일할 더 나은 사람을 생각할 수 없다. 스테파니가 백악관 양쪽(웨스트윙과 이스트윙)에서 일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리샴 대변인은 영부인 대변인이라는 현재의 직무도 당분간 그대로 유지한다고 행정부 고위 관리는 설명했다.

언론 대응 및 홍보 전문가인 그리샴 대변인은 2015년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일할 당시 좋은 평가를 얻어 영부인실 대변인으로 입성했다. 트럼프 내외와도 우호적인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후임 대변인을 고려하면서 특히 그리샴 대변인이 '훌륭하다(terrific)'고 말했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업무 조정으로 그리샴 대변인이 전임 샌더스 대변인보다 훨씬 더 큰 범위의 책임감을 가지게 됐고 이는 이 행정부에서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공보국장 자리는 지난 3월 빌 샤인 국장이 사임한 이래 비어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리샴 대변인 임명과 관련해 여러 보좌관들이 그를 추천해 자리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그리샴 대변인)는 여기에 있다. 모두를 안다. 언론과도 매우 잘 어울린다"며 "무척 재능있다"고 치켜세웠다.

행정부 관리는 그리샴 대변인은 이번 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해 보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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