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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 카메라 뒀더니...치매 노인 질식시킨 간병인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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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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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애들레이드 요양원에서 간병인이 치매에 걸린 노인을 학대하는 모습이 숨겨둔 카메라에 포착됐다.

몇 년 전, 노린 하우슬러는 호주 최대의 요양병원 가운데 하나인 애들레이드 요양원에 치매에 걸린 아버지 클라렌스 하우슬러(89)를 맡겼다. 그러나 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한 뒤로 점점 사람을 무서워하며 점점 고통스러워했다.

병원의 병간호 실태에 의구심이 든 노린은 침대 맞은편에 카메라를 숨겨놓고 요양원 간병인들의 행동을 조사했다. 그 결과 영상에는 놀라운 장면이 찍혀 있었다.

간병인 코리 루카스는 냅킨으로 노인의 코를 막아 숨을 못 쉬게 하고 강제로 음식을 밀어 넣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반복했다. 노린은 곧장 경찰에 비디오를 넘겼고 루카스는 폭력 행위로 체포됐다.

간호사로 일하고 있던 노린은 사건이 일어난 지 4년 만인 지난 24일, 퍼스에서 열린 노인 간호 사례 연구자 발표에서 아버지의 사례를 공개했다.

노린은 "영상을 보며 나는 너무나 충격을 받았고 아버지가 걱정됐다. 내 심장이 빠르게 뛰고 손이 떨려왔다"고 회상했다.

노린은 아버지가 8일에 걸쳐 루카스에게 2번 폭행을 당했고 다른 기관 직원에게도 한 번 학대 행위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전에도 간병인이 아버지를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 것 같다고 시설에 불만을 말했지만 요양원 측은 오히려 직원을 불법적으로 감시하지 말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폭로했다.

노린은 "나는 아버지의 삶의 질이 경영 이익만 추구하는 병원의 태도 때문에 매우 고통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일부 요양원의 이익중심적 사고방식을 비판했다.

2016년 6월 루카스는 2건의 가중 폭행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한편, 노린의 아버지는 2017년 1월 병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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