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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SK 4연승·두산 4연패…키움, 45일 만에 3위 탈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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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호 홈런' SK 최정, 홈런 1위 질주

KT-롯데, 시즌 7번째 연장 12회 접전 무승부

뉴스1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KBO리그' LG와 SK의 경기에서 8대3으로 승리를 거둔 SK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9.6.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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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SK 와이번스가 4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두산 베어스는 4연패에 빠졌고 SK와의 격차는 5경기로 벌어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5월11일 이후 45일 만에 3위로 올라섰다. 6위 삼성 라이온즈는 6위 NC 다이노스를 3경기 차로 추격하며 5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SK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SK는 52승 1무 25패로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3연패에 빠진 LG는 43승 1무 33패로 4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9승(2패)째를 챙겼다. LG 선발 윌슨은 5이닝 11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5패(7승)를 안았다.

LG가 2회말 유강남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리자 SK는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다. 0-1로 뒤진 4회초 1사 1루에서 이재원이 윌슨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재원의 시즌 7호 홈런.

SK는 5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고종욱의 3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3루에서 한동민이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로맥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재원의 땅볼로 한 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6-1.

5회말 추격에 나선 LG는 무사 1,3루에서 정주현의 땅볼로 한 점을 보탰고 2사 1,3루에서 상대 유격수 김성현의 실책을 묶어 한 점을 더 따라붙었다.

6-3으로 쫓긴 SK는 7회와 9회 최정의 연타석 홈런으로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은 LG 두 번째 투수 임찬규의 2구째 커브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최정의 시즌 19호 홈런.

7-3으로 앞선 9회초 최정은 다시 한 번 솔로포를 터뜨렸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여건욱의 6구째 공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0호 홈런을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한 최정은 홈런 부문에서 같은 팀 로맥(16개)을 4개 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또한 최정은 이날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2017년 6월13~16일(4경기) 이후 739일 만에 개인 연속 홈런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비선수 출신인 LG 한선태는 8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하며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뉴스1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KBO리그' LG와 SK의 경기에서 9회초 1사 상황에 SK 최정이 솔로홈런을 친 후 홈인해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19.6.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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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는 삼성이 두산을 11-2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34승 43패(6위)가 됐고 4연패에 빠진 두산은 48승 31패(2위)로 1위 SK와의 격차가 5경기로 더 벌어졌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8패)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2이닝 5실점(4자책)으로 흔들리며 2패(9승)를 안았다.

이날 삼성은 안타 14개를 몰아치며 두산(5안타)을 압도했다. 삼성 이원석은 1회말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역대 90번째 100홈런 고지에 올랐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키움이 KIA를 7-3으로 꺾었다. LG와 승률에 밀려 4위에 자리했던 키움은 2연패를 끊고 3위(46승34패)에 올라섰다. 키움이 3위에 올라선 건 5월11일 이후 45일 만이다.

키움 선발 브리검은 6이닝 2실점으로 5승(3패)을 올렸고 KIA 선발 윌랜드는 3⅓이닝 7실점(6자책)으로 5패(4승)를 기록했다.

키움 타선은 11안타를 올렸고 이정후, 임병욱, 송성문이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박병호는 6-2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달 25일 삼성전 이후 한 달 만에 나온 박병호의 시즌 16호 홈런이었다.

창원 NC파크에서는 한화가 NC를 14-3으로 제압했다. 한화는 32승 45패(9위), 2연패에 빠진 NC는 37승 40패(5위)를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홈런 3개 포함 20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첫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한화는 0-0으로 맞선 3회 2사 후 호잉과 이성열의 연속 타자 솔로 홈런으로 2점을 뽑았다. 4-3으로 쫓긴 5회초에는 김태균이 달아나는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5-3으로 앞선 7회에는 2점을 보탰고 8회에는 타자일순하며 6점을 추가해 NC를 따돌렸다.

한화 정근우는 2회 2루타를 쳐 역대 31번째로 통산 2500루타 고지를 밟았다.

한화 선발 서폴드가 5이닝 3실점으로 5승(7패)을 기록했고 NC 선발 루친스키가 3⅓이닝 4실점으로 5패(5승)를 안았다.

뉴스1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위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12회 연장 8 대 8로 승부를 내지 못한 양측 선수들이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19.6.2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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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와 KT가 연장 12회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8-8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3번째 무승부.

7-7로 맞선 연장 10회초 KT는 송민섭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10회말 이대호의 동점 적시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회말 롯데는 2사 1,2루 끝내기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승부는 12회로 넘어갔다. 그러나 양 팀은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시즌 39번째 연장전으로 기록됐다. 12회 연장전은 시즌 7번째다.

33승 1무 45패를 기록한 KT는 KIA 타이거즈 보다 승률에 앞서 7위로 올라섰고 롯데는 29승 2무 46패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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