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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품격’…美 갑부들 “우리에게 부유세 물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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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유세'가 내년 미국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또다시 떠올랐습니다.

미국의 억만장자 19명이, 자신들에게 '부유세'를 부과하라고 요구했는데요.

부자가 세금을 더 내는 것이 공정하고 애국적이라는 겁니다. ​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커보이죠.

기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지 소로스/2012년 : "(억만장자들에게 30% 이상 세금을 물려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십니까?)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유세' 제안에 적극 찬성했던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부유세'가 또다시 이슈로 떠오르자 이번엔 다른 갑부 18명과 함께 미 대선 주자들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습니다.

0.1%에 해당하는 최고 부자들, 즉 자신들에게 부유세를 부과하라는 겁니다.

부유세는 공정하고 애국적인 것이라며 이 세금이 기후 변화 대응과 보편적 아동 보호, 학자금 대출 부담 경감, 저소득층 세제 혜택, 공공보건 등에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서한이 특정 후보 지지를 위한 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민주당 대선주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부유세 공약을 언급했습니다.

워런 의원은 자산 5천만 달러, 우리돈 약 580억 원 이상 자산가에게는 연간 2%, 10억 달러, 약 1조 천5백억 원 이상 자산가에게는 3%, 세금을 부과하는 부유세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당 대선주자/지난 21일 : "상위 1% 부자들에게 부유세를 부과하는건 어떨까요?"]

미국에선 지난 30여 년간 하위 50%의 부는 9천억 달러 줄어든 데 비해 상위 1%의 부는 21조 달러나 증가했습니다.

이런 부가 자신들만의 것은 아니고 세금을 더 내야할 도덕적, 경제적 책임이 있다는 게 부유세를 내게 해달라는 미국 억만장자들의 얘깁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기현정 기자 ( thisis2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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