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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계 엿보기] 또 연애예능?… ‘썸바이벌’ 강승연 PD “‘취향’ 통한 썸이 차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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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하트시그널‘ 이후 방송계는 연애컨셉의 프로그램들로 넘쳐났다. 썸바디, 러브캐쳐, 호구의연애, 작업실 등 조금씩 변화된 컨셉으로 ‘연애’를 다뤘다. 이같은 예능은 어느 정도 화제성이 보장된 반면, ‘하트시그널‘의 그림자 속에 ‘아류작’이라는 꼬리표 역시 따라다닌다. 이런 비판 속에서 흔히 말하는 ‘스펙’ 또는 ‘조건‘이 아닌 오로지 ‘취향‘만으로 썸을 타는 과정을 보여줄 연애프로그램이 찾아온다.

KBS2 새 예능 ‘썸바이벌 1+1(이하 썸바이벌)’이 25일 서울 마포구 KBS미디어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수근, 김희철, 소유 그리고 강승연 PD가 참석해 연애프로그램 ‘썸바이벌’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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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첫 방송 되는 ‘썸바이벌’은 ‘장보기’와 ‘연애’를 결합한 신개념 예능. 마트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로맨스를 그린다. ‘썸바이벌’은 외모나 직업 같은 스펙보다 ‘취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싱글 청춘남녀들이 마트에 모여 썸도 타고 장도 본다는 콘셉트로 음료나 반찬 같은 마트 내 식료품을 고르며 서로의 취향을 알아간다. 취향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 장을 보고 서바이벌 게임을 하며 호감 이상의 감정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승연 PD는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계기를 직접 밝혔다. 그는 “보통 연애를 할 때 조건을 통해 눈이 맞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스펙’들을 완전히 제외하고, 오로지 서로의 취향으로만 썸의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취향을 가지고 썸을 타는 출연진들을 통해 시청자들이 직접 썸을 타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는 계획이다.

사실 연애예능에서 남자는 고소득 전문직, 여자는 출중한 비주얼로 모이는 것이 ‘공식’처럼 여겨질 정도로 흔한 일이다. 더불어 ‘연예인 지망생’들이 연애예능을 발판 삼아 인기를 얻고자 하는 식상함은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떨어트리기도 부지기수. 이렇듯 ‘고스펙‘ 남녀의 사랑과 사익을 위한 선남선녀의 연애는 그 진정성을 의심받기 충분했다.

이에 강승연 PD는 ‘연예인 지망생’의 출연 여부에 대해 “대학생 동아리방이나 지인, 블로그 등의 소개와 신청을 받았고, 앞으로는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신청받을 예정이다”며 “기본적인 포맷은 순수한 비연예인들이 모인 것이다. 하지만 접수를 받을 때 연예인을 하고 싶어하는 연영(연극영화학)과 출신들이 많이 신청하긴 했다. ‘연예인 지망생’들도 있다”고 짚었다.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연예인 지망생’을 모집하는 것이 아닌 공개 모집 때 연예인을 지망하는 사람들이 연애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출연자들은 매번 교체될 예정이다. 현재 1∼2회에는 남녀 각 10명씩 20명, 3회에는 각 5명씩 10명이 출연했다. 향후 ‘썸바이벌’의 최종 우승 커플에게는 데이트 비용으로 쓸 상금 300만원이 지원된다. 강승연 PD는 “그간 KBS에서 본 적 없는 신선한 프로그램”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제작진 역시 “오로지 취향에 의존해 상대와의 교감지수를 높이는 게 '썸바이벌'의 묘미”라며 “겉으로 드러나는 외향이 아닌 상대에 대한 취향과 호감도가 얼만큼의 교집합과 시너지를 내는지 알아보는 과정이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썸바이벌’이 준비한 차별성이 ‘하트시그널’의 아류작이라는 오명을 벗어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좌측 맨 끝 강승연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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