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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설치된 대한애국당 천막, 철거절차 다시 처음부터 '난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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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서울시가 47일간 광화문광장을 차지했던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의 천막을 강제철거했으나 곧바로 이들이 새로운 천막을 설치하면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시는 이날 오전 5시 20분경 직원과 용역업체를 동원해 행정대집행에 착수해 2시간여 만에 천막을 모두 해체하고 청소까지 마쳤다.

시는 철거 후 용역업체와 시청 직원 60여명을 광장에 배치해 천막 재설치 동향을 파악하려 했다. 그러나 직원들이 광화문광장에서 광화문역으로 이어지는 해치마당 쪽에서 우리공화당 지지자들과 마찰을 빚는 사이 조립식 천막 3동이 다시 등장했다.

한편에서는 충돌이 일어나고, 다른 한편에서는 천막 설치를 진행하는 ‘작전’이 통했다. 3개 동으로 설치된 천막은 계속 불어나는 동시에 천막 근처에는 검은색 그늘막도 길게 설치됐다.

서울시는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오전 철거 직후 “우리공화당이 다시 천막을 치면 행정대집행에 이르는 절차를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새로운 천막 강제 철거에 나서려면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새로 보내야 하기에 철거까지는 또다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계고장은 행정대집행 대상이 되는 시설물을 적시해야 하는데 이전 계고장에 적혔던 천막은 이미 오전에 철거를 마쳤다. 우리공화당이 자의적으로 시설물을 들여왔다고 해서 행정기관인 시가 임의로 이를 막을 수는 없는 만큼 절차를 밟아 대처할 방침이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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