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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만 모이는 NBA, 최고는 `그리스 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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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야니스 안테토쿰보

괴물들만 모이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자타공인 '그리스 괴인(Greek Freak)'이란 별명을 가진 야니스 안테토쿰보가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비현실적인 신체(키 211㎝·양팔 길이 221㎝)에 압도적인 보폭과 민첩함으로 리그를 장악했다. 안테토쿰보를 비롯해 이번 시즌 NBA 주요 부문은 대부분 유럽과 아프리카 출신 괴물들이 차지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안테토쿰보가 MVP로 선정됐다. 안테토쿰보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7.7점에 12.5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해 최종 후보로 경합했던 제임스 하든(평균 36.1점, 7.5어시스트)과 폴 조지(평균 28.0점, 8.2리바운드, 2.2스틸)를 제쳤다. 공격력만 놓고 보면 마이클 조던 이후 최고 슈팅가드로 평가받는 하든은 팀을 NBA 최고 승률팀으로 탈바꿈시킨 안테토쿰보의 팀 공헌도에 밀렸다.

2013년 1라운드 15순위로 밀워키에 입단한 안테토쿰보는 데뷔 때부터 비상식적인 하드웨어로 주목받았다.

웬만한 센터보다 큰 키에 긴 팔다리와 스피드를 가지고 있어 리그 적응력과 적정 수준의 벌크업만 이뤄진다면 스타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안테토쿰보는 지난 시즌부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안테토쿰보의 압도적인 신체 스펙을 이용한 림 어택은 밀워키의 주요 공격 루트였으며 안테토쿰보에게 수비가 몰릴 경우 외곽 슈터들이 불을 뿜었다. 이에 2017~2018시즌 44승38패(승률 0.537)였던 밀워키 벅스는 2018~2019시즌 60승22패(승률 0.732)로 동부콘퍼런스 1위와 동시에 리그 최고 승률팀으로 거듭났다.

1994년생으로 올해 25세인 안테토쿰보는 데릭 로즈(미네소타)와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MVP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이 밖에도 최대 기량 발전상에는 카메룬 출신의 파스칼 시아캄(토론토 랩터스), 올해의 수비수에는 프랑스 출신 뤼디 고베르(유타 재즈), 올해의 신인에는 슬로베니아 출신 천재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 등이 뽑혔다. 미국 선수는 2회 연속 올해의 식스맨을 수상한 루 윌리엄스(LA 클리퍼스)가 전부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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