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與 과방위원, 황창규 KT회장 '청문회 위증' 혐의로 고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청문회 위증·참고인 출석 방해·자료제출 거부로 고발

"사법부, 무관용 자세로 엄중한 사법적 단죄하길"

뉴시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과학기술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심사 등 61건을 안건으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제369회 국회(임시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06.24. kkssmm99@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이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로부터 국회 청문회 위증 혐의로 고발당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노웅래 위원장, 김성수 간사, 박광온, 변재일, 신경민, 이상민, 이종걸, 이철희 의원과 민중당 김종훈 의원 등 9명은 황 회장을 청문회 위증과 참고인 출석 방해, 자료제출 거부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앞서 지난 4월17일에 열린 KT화재사고 청문회에 출석한 황 회장은 '아현지사 화재사고 후 전수조사를 했느냐'는 신경민 의원의 질의에 "일체 조사를 해서 1만개 정도 통신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답했다.

그러나 또 다른 증인으로 출석한 오성목 KT 네트워크 사장이 "KT가 아현 화재 이후 통신구 79만개를 일체 점검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면서 황 회장이 위증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또 당시 KT 상용직노조 경기지회장이었던 김모 참고인이 청문회 하루 전 특별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못하겠다고 알려온 점을 거론하며 황 위원장이 직간접적으로 출석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황 위원장이 정당한 이유 없이 서류를 제출하지 하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제출하는 방법으로 서류 제출 요구를 거절한 혐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과방위 김성수 간사는 "황창규 피고발인은 청문회 위증, 참고인 출석 방해, 자료제출 거부 등 ‘국회 증감법’의 취지를 무력화시키는 행태들을 보였다"며 "사법부가 국회의 위증죄에 대해 무관용의 자세를 취하는 경향이 큰 만큼 황 피고발인에 대해서도 엄중한 사법적 단죄가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lje@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