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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크리에이터 전성시대…쇼비즈 생태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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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이노션, 1인 크리에이터 및 산업변화 빅데이터 분석…"콘텐츠만 있으면 누구나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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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로 대표되는 1인 크리에이터에 대한 폭발적 관심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탄생시켰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여주고 공감 받을 수 있는 콘텐츠만 있다면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는 '쇼-비즈 에코시스템(SHOW-BIZ Eco System)'이다.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크리에이터 성장이 이끄는 트렌드 변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이노션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Data Command Center)가 지난해 1년간 주요 블로그·카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생산된 46만여건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스타 크리에이터가 신조어를 만들고 마케팅, 유통, 미디어 등 산업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영상 △콘텐츠 △스타 △플랫폼 등 4가지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이수진 이노션 데이터커맨드팀장은 "크리에이터의 무대인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영향력이 막강해지면서 다양한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로 동영상을 직접 제작해 보여주고 이를 통해 공감 받을 수 있다면 누구나 크리에이터 스타가 될 수 있다"며 "쇼-비즈 엔터테인먼트 생태계가 열렸고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방송장비·동영상 앱 '인기'=영상의 경우 방송, 구독자 외에 촬영, 편집 같은 관련 키워드의 등장이 눈에 띠는 대목이다. 영상물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제작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개인방송 장비 판매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실제 개인용 방송장비 제품 매출은 2년새 무려 540%나 늘었다. 카메라, 마이크, 조명 등이 주요 구매 품목이다. 오프라인상에서 개인 장비가 많이 팔린다면, 온라인상에서는 다양한 동영상 편집 앱이 지속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노션은 "보는 차원을 넘어 모든 이들이 동영상 DIY 전문가가 되는 보여주는 방송의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언어적 콘텐츠 확장=콘텐츠의 경우 음악 중에서도 유명가수의 노래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한 커버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유일, 천만 구독자를 넘어선 제이플라 등이 대표적이다.

오감을 자극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에는 더 특이한 것, 더 독특한 것을 원하다 보니 일부러 벌레에 물리는 콘텐츠를 올리거나 말없이 원시 생활을 직접 체험하며 보여주는 해외 콘텐츠도 등장하고 있다.

이노션은 "온라인 동영상의 특성상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에게도 어필할 수 있도록 비언어적 콘텐츠를 중심으로 콘텐츠 아이디어가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송·웹…스타 영역파괴=스타의 경우 크리에이터가 TV 방송에 출연하고, 연예인은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온라인에 진입하는 ‘영역 파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유명 유튜버 대도서관, 영국 남자 조쉬, 이사배 등이 지상파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반대로 그룹 GOD 출신의 박준형은 ‘와썹맨’을 통해 193만명에 달하는 구독자 수를 보유한 유튜버로 변신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이 혼합된 활동 플랫폼의 전환이자 셀프-쇼(Self-Show) 엔터테이너의 탄생"이라고 규정했다.

◇유튜브 천하…검색 경쟁력↑=플랫폼의 경우, 절대 강자인 유튜브가 동영상 외에 검색까지 높은 이용률을 보이면서 ‘검색+재생’의 통합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갈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에 맞서 카카오나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TV기능을 새롭게 선보이며 ‘소셜TV’라는 새로운 시장도 열리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플랫폼들이 동영상 기능을 강화하거나 추가하면서 동영상 플랫폼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 팀장은 "소통을 통해 유명해지고 수익도 낼 수 있어 크리에이터가 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재미와 정보, 취미 습득 등의 새로운 볼거리를 추구하는 사람들도 늘면서 크리에이터 시장 자체를 빠른 속도로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미선 기자 ri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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