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서울시, 광화문광장 자체 경비 투입…'천막 사태 재발방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옛 대한애국당인 우리공화당의 천막을 46일 만에 철거한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경계를 강화합니다.

서울시는 용역업체와 시청 직원 등 60여 명을 광장에 배치해 천막 재설치 동향을 주시할 방침입니다.

광화문광장은 주변에 주요 시설이 밀집한 서울의 중심부여서 평소 경찰이 상주하기는 하나 시 차원에서 경비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행정대집행 직후 광장에 모인 당원들 앞에서 "지금 바로 여기서 텐트를 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시는 우리공화당이 광장에서 기자회견 등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무방하지만, 천막과 같은 불법시설물 무단설치는 허용할 수 없는 만큼 경계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는 또 철거 직후 천막이 있던 자리에 대형 화분 15개를 둬 천막을 설치할 공간적 여유를 차단했습니다.

경계 강화, 공간 차단과 함께 최대한 자제를 요청하되 우리공화당이 다시 천막을 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자진철거 요청, 행정대집행 계고장 전달, 행정대집행에 이르는 절차를 몇 번이든 반복하겠다는 것이 시의 입장입니다.

우리공화당은 탄핵 반대 집회에서 숨진 사람들을 추모한다며 지난달 10일 천막을 설치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5일) 새벽 5시 20분 행정대집행에 들어가 약 2시간 만에 철거를 완료했습니다.

▶[마부작침] 2019 청소년 성매매 리포트
▶[인-잇] 사람과 생각을 잇다
▶네이버 메인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