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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한때 김정은 만날 계획 없어"…DMZ는 열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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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24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서 밝혀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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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정부가 오는 29~30일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전화 브피링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언급한 그런 계획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것"이라며 "물론 (양 정상이) 북한에 대해서, 한미동맹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고 이틀간 다뤄야 할 분야가 많다"고 설명했다.


방한 중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냐는 물음에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그는 "대통령의 세부 일정은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여전히 조정해야 할 것들이 있다. 유감스럽게도 질문에 관해 확인해줄 것이 없다"고만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와 관련해 북한 상황에 대한 의견 교환, 한ㆍ미간 무역 현안 등을 들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와 무역문제로 압박을 느끼고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김 위원장에게서 생일축하 친서를 받았다는 말까지 했고 김 위원장과의 외교를 위한 문을 열어뒀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가 사라져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기대한다"면서 "어떤 사항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후 늦게 서울에 도착해 이틀간 빡빡한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튿날인 30일은 경제 분야 지도자들과의 일정으로 시작되며 이후 문 대통령과 여러 양자 일정을 갖는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방한 때와 달리 이번엔 재계 인사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별도의 조찬 등 일정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일본 국빈 방문때도 도착날 당일 저녁 일본 기업인들과 만찬을 한 바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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