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日 매체, "비디오판정으로 날린 구보 득점, 42년만의 신기록이 날아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강필주 기자] 구보 다케후사(18, 레알 마드리드B)의 막판 득점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일본은 코파 아메리카를 마쳤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스타디움서 열린 에콰도르와 2019 코파 아메리카'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일본은 2무 1패(승점 2)로 조 3위에 그쳐 탈락했다. 일본은 3개조 3위 팀 중 2개 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로 8강행을 노렸지만 B조 3위 파라과이에 골득실서 3골 뒤져 뜻을 이루지 못했다. 칠레전 0-4 대패 여파가 컸다.

일본으로서는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터진 구보의 득점이 아쉬웠다. 구보는 나카지마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잡자마자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에 일본 매체 '게키사카'는 "나카지마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구보가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하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다"면서 "나카지마의 슈팅 순간 구보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고 판정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고 진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특히 이 매체는 "구보가 골을 기록했다면 18세 20일만에 A매치 첫골이 된다. 1977년 6월 15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정기전에서 가네다 노부토시가 당시 19세 119일에 기록한 최연소 득점을 깰 수 있었다"면서 "42년만의 신기록 날아갔다. 그대로 1-1로 끝났다. 구보는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조별리그 돌파를 위해 필요했던 승점 1이 모자라 탈락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보는 18세 5일이었던 지난 9일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일본 축구 역대 두 번째 최연소 데뷔전을 기록했다. 이어 17일 조별리그 칠레전에서는 A매치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letmeout@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