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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천막 철거 당한 대한애국당 “두배 크기로 다시 설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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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25일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 천막을 강제 철거한데 대해 분개하면서 "철거된 천막 두배로 다시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1950년 6월 25일 6·25에 김일성은 대한민국을 남침했고, 2019년 6월 25일 6·25에 박원순 좌파시장 서울시장은 광화문 광장에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살인했다"며 "박원순 좌파시장은 김일성의 6.25 남침을 2019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재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우리공화당은 비무장 국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면서 헌법상 기본권까지 침해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법적 조치를 즉각 진행할 것이며 폭력적 강제적 행정대집행에 협력하며 우리공화당을 탄압한 경찰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이미 말했듯이 오늘 텐트를 두 배로 더 칠 것이다. 2017년 3월 10일 공권력 살인에 대한 진상 규명 투쟁을 멈추지 않고 계속할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우리공화당 농성천막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 500여명과 용역업체 직원 400여명을 투입해 행정대집행(강제철거)을 실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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