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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오신환 "자유한국당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국회 일정 진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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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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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5일 “국회 파행의 책임은 온전히 한국당이 져야할 몫이 됐다”고 말했다. 전날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작성한 합의문을 자유한국당이 추인하지 않아 국회 정상화가 불발에 그친 것에 대한 비판이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의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국회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 중재할 내용이 사라진 이상, 바른미래당의 중재자 역할도 여기서 마감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오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어제 국회의장의 중재를 거쳐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서명하고 국민 앞에 공표까지 마친 국회 정상화 합의문을 채 2시간도 되지 않아 휴지조각으로 만들었다”며 “강경파 목소리가 지배한 한국당 의원총회는 ‘하나도 얻어내지 못한 합의문’이라며 정상적인 국회와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한 순간에 짓밟았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더 큰 문제는 한 달 넘는 협상을 통해 만들어낸 합의문이 거부당한 이상 여기서 새롭게 협상할 내용이 더는 없다는 것”이라며 한국당에 남은 선택의 기회는 조건없이 국회에 복귀하느냐, 아니면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국회 밖에서 목청만 높이느냐 둘 중 하나“라고 했다.

그는 “한국당의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어제 발표된 합의문에 기초해 국회법이 허용하는 절차에 따라 6월 임시국회 일정을 진행하겠다”며 “한국당의 합의문 수용과 국회 복귀를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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