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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스트레이트', YG '조 로우 성접대' 추가 의혹 제기…YG, 어떤 입장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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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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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스트레이트'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전 총괄 프로듀서와 조 로우 및 유흥업소 종사자인 이른바 '정마담' 사이의 성접대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면서, YG 측이 이번에는 어떤 입장을 낼 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제작진은 YG 측이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조 로우를 비롯한 해외 재력가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가져왔으며, 이는 사업을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조 로우의 입국 당일 저녁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 25명이 동석했다. 양현석과 친분이 깊은 정마담이 고용한 유흥업소 여성들이었다. 이 자리에는 통역을 위한 YG 직원도 있었다"며 "목격자에 따르면 이 직원은 양현석의 지시로 왔다고 했었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와 싸이도 참석했다.

또한 제작진에 따르면 조 로우는 술자리에서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 및 싸이보다는 옆자리 여성들과 대화를 나눴고, 조 로우 일행 8명 중 6명은 제 3의 숙소로 간 뒤 다음 날 아침 YG 제공 숙소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10명의 여성들은 500만 원짜리 명품백을 각각 선물받았다고.

방송에 따르면 해당 자리가 있고 한 달 뒤에는 조 로우의 초대로 정마담의 유흥업소 여성 등 10여 명이 유럽으로 출국, 명품 쇼핑 등을 했다. 제작진은 이 여성들이 일주일 출장 댓가로 1000~2000만 원을 받았으며, YG는 이 여성들이 유럽으로 떠나는데도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5월27일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 2014년 당시 YG 소속 가수와 서울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일행이 함께 한 자리를 통해 성접대를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스트레이트'는 이 자리 초대된 여성 25명 정도가 있었고 그중 10명 이상은 유흥 업소 종사 여성들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스트레이트'의 당시 방송 직후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의 YG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지인들의 초대를 받고 해당 자리에 동석한 적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 뒤 또 한 번의 공식입장에서도 "초대받아 간 자리일 뿐, 유흥업소 여성을 부른 사실이 절대 없다"며 "사실이 아닌 추측성 보도가 확대·왜곡 재생산되지 않도록 살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와 함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진 가수 싸이 역시 지난 5월29일 자신의 SNS에 "조 로우는 내 친구가 맞고, 내가 그를 알았을 당시 그는 할리우드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사람이었다"며 "내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 됐고 제가 조로우를 양현석 형에게 소개했다"고 친분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본인과 양현석은 해당 술자리에서 먼저 일어났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양현석 측이 '스트레이트'의 이번 추가 성접대 의혹 제기에는 어떤 입장을 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스트레이트'에서 언급한 정마담은 이달 18일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일부 여성들이 술자리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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