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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포토클립] 세이프? 아웃? 관중들 스마트폰 화면부터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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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가 바꾼 프로야구 중계 풍경

잠실구장 14곳서 5G 측정 결과

“LG유플, 13곳서 속도 가장 빨라”

중앙일보

5G 시대가 열리면서 프로야구 중계에 큰 변화가 생겼다. 관중들은 U+ 프로야구 앱을 통해 주요 장면을 돌려보고 경기장 구석구석을 확대해 볼 수 있게 됐다. 모델들이 잠실야구장을 배경으로 U+프로야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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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서울 잠실야구장. 3루 주자와 공이 동시에 홈으로 날아든다. 세이프인지 아웃인지 심판들이 비디오 판독에 들어가자 관중석에선 이색 장면이 연출된다. 일부 관중들이 스마트폰을 열고 ‘U+ 프로야구’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손끝으로 접전 장면을 이리 돌려보고 저리 돌려본다. 그리고는 심판보다 먼저 세이프인지 아웃인지 판독한다.

호쾌한 장타가 터졌을 때도 마찬가지다. 관중들은 스마트폰에서 타자의 역동적인 스윙모션을 여러 각도에서 재생해 본다. 순식간에 지나치는 장면의 감동을 스마트폰을 통해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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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포수 뒤쪽 중앙석에서 측정한 5G 통신 속도. LG유플러스가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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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풍경은 5세대(G) 이동통신이 프로야구와 만나면서 가능해졌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4G보다 스무배 가량 빠른 5G 시대가 되면서 스포츠 중계는 ‘통신 속도의 변화’를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는 영역이 됐다. U+ 프로야구에서는 경기장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이용자가 자유롭게 확대해보는 ‘경기장 줌인’서비스도 함께 서비스한다. 양쪽 팀의 덕아웃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불펜에서는 누가 몸을 풀기 시작했는지, 관중석에서는 어떤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되는지도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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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홈 승부를 생생하게 중계하기 위해 홈플레이트 부근에 60대의 카메라를 설치했다. [사진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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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를 통해 프로야구를 감상하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홈플레이트 주변에만 60대의 카메라를 설치했다”며 “이들이 보내오는 다양한 영상을 초고속·초저지연의 5G 네트워크가 고객들의 스마트폰까지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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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5G 다운로드 속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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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에서 5G 통신 속도는 얼마나 될까. LG유플러스가 22일 프로야구 경기에 앞서 경기장 안팎 14곳을 정해 측정한 결과 13곳에서 LG유플러스의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포수 뒤쪽 중앙석의 경우 LG유플러스의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는 953Mbps로 경쟁사(A사 608Mbps, B사 840Mbps)를 제치고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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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잠실 야구장에 설치된 U+프로야구 체험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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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측 출입구 쪽에서는 LG유플러스의 속도(935Mbps)가 B사(122Mbps)에 비해 8배 가까이 빨랐다. 14곳 전체의 평균 속도도 LG유플러스(734Mbps)가 경쟁사(A사 410.8Mbps, B사 342.1Mbps) 대비 최고 2배 이상의 속도를 보였다.

LG유플러스 측은 “잠실야구장 측정에서 비교우위 지역 수, 최고 속도, 평균 속도 등에서 고루 우수한 기록을 보인 배경에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접속해도 속도를 유지시켜주는 등의 LG유플러스만의 통신 신기술이 적용된 때문”이라며 “서울에 이어 지방에서도 가장 빠른 5G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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