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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고려·서강·연세 등 16개 대형 사립대, 시민감사관 20여명이 첫 ‘종합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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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1년까지 감사 완료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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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이래 한 번도 정부의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등 대형 16개 사립대학이 정부의 종합감사를 받는다.

내달 초 공개되는 사학혁신위원회 권고안을 바탕으로 한 사립학교법 개정이 추진되는 등 사학적폐 청산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24일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개교 이후 종합감사 미수감 대학 중 학생 수 6000명 이상인 사립대 16곳에 대해 올 7월부터 2021년까지 종합감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집계를 보면 전체 278개 사립대학 중 개교 이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대학은 111개교(대학 61, 전문대 50)로 전체의 40%에 달한다. 교육부는 “미수감 대학 중 규모가 큰 곳을 우선 대상으로 정했다”며 “연간 종합감사 대상 학교 수를 기존 3곳에서 올해 5곳, 2020년 이후는 매년 10곳으로 늘리고 감사 인력도 증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종합감사는 공모를 통해 선발 예정인 시민감사관들이 맡는다. 시민감사관 선발도 당초 15명에서 5~6명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비리가 적발될 경우 사안에 따라 형사고발까지 할 예정이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사립대학은 국가장학금을 포함 총 7조원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며 “건전한 사학은 지원하고, 자율성을 존중하겠지만 일부라도 부정비리가 있는 경우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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