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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말론 환상골에 포옹한 송선호, "고생한 게 보람 찾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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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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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천, 이균재 기자] "동계훈련 때부터 고생한 게 보람을 찾은 날이었다."

부천FC1995는 24일 오후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6라운드 홈 경기서 이랜드에 3-2 펠레 스코어 진땀승을 거뒀다.

부천은 이날 승리로 7위(승점 20)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아산(승점 24)과 승점 차도 4로 좁혔다.

송선호 부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응집해서 마음을 먹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소통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천은 3-0으로 앞서다 후반 막판 2골을 내주며 끝까지 가슴을 졸였다. 송 감독은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던 것에 대해 "체력 저하로 수비 조직이 흔들려서 2골을 내줬다.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 체력을 더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감독은 "강원-포항전이 떠올랐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줬다. 3-0으로 앞서다 2골을 내줬지만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정통파 스트라이커 말론이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말론은 후반 5분 아크 서클 근처서 환상적인 오른발 터닝 슛으로 2-0을 만들었다. 후반 15분엔 감한솔의 쐐기골에도 기여했다. 송 감독은 "말론이 골문 앞에서 잘해줬다. 팀에 많이 녹아들었다. 문전서 해결능력을 더 키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송 감독의 기대감은 더 크다. "말론이 조금 더 부지런해야 한다. 볼관리 능력이나 크로스 상황 대처에 집중해야 한다. 지금 이런 추세로 하면 문전서 결정해줄 수 있는 선수"라는 송 감독은 "이랜드전 골은 나도 놀라서 포옹을 했다. 동계훈련 때부터 고생한 게 보람을 찾은 날이었다. 말론이 2-0을 만든 순간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칭찬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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