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올해 전 세계 5G 가입자 1천만 명‧한국은 3백만 명 전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5년 내 세계 5G 가입자 19억 명…모바일 가입자의 23%"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노컷뉴스

5G(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전 세계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1천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5G 가입자는 그 가운데 30% 수준인 3백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에릭슨LG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에릭슨LG 박병성 수석 네트워크 컨설턴트는 "한국의 5G 가입자수 전망을 공식적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LTE 당시 가입자 증가 속도를 감안했을 때 연말까지 3백만 명을 웃돌 것으로 계산된다"며 "초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경우 전역에서 5G 상용화가 시작된 것이 아니고 도시별로 상용화를 시작하고 있어 한국보다 가입자 수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국내 5G 가입자 수는 지난 4월3일 5G 상용화 이후 69일만인 지난 10일 1백만 명을 돌파했다.

에릭슨은 5G 가입자 수 증가에 단말기 공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에 5G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와 LG전자의 V50씽큐 두 개 뿐이지만 하반기에는 갤럭시폴드와 갤럭시노트10 등 라인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간된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는 2024년 전 세계적으로 5G 가입이 19억 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행된 보고서에서 전망했던 15억건보다 27% 가량 늘어난 수치다.

에릭슨LG는 5G의 초기 추진력과 열기로 인해 2024년 말까지 4억 건의 모바일 광대역 가입이 추가로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박 컨설턴트는 "한국과 미국이 5G 상용화를 시작한 이후 글로벌 5G 단말기 제조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총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총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작년동기에 비해 8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래픽 증가 주요인은 비디오 콘텐츠 수요 증가로 비디오 콘텐츠 트래픽은 지난해 기준 전체 트래픽의 60%를 차지했다. 2024년에는 74%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트래픽의 35%가 5G 네트워크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4년에는 월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131EB(엑사바이트)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별로는 2024년 가장 많은 5G 사용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곳은 북미 지역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2024년 북미지역의 5G 비중이 6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북아시아(47%)와 유럽(40%)이 뒤를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5G는 빠르게 도약하면서 우리 삶과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이를 위해 기술과 규제, 보안 등 업계 파트너 모두가 참여하는 견고한 생태계가 구축돼야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