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지역 4만여명 주민들 긴급 대피…주정부, 비상사태 선포
리아노보스티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비상사태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9시 20분(현지시간)께 남부 투르케스탄주(州) 아리스시(市)의 군부대 내에서 탄약고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폭발은 탄약고에서 알수 없는 이유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 당국은 곧바로 폭발 현장으로 30명의 소방관과 8대의 소방차를 파견했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투르케스탄주 주정부 관계자는 이날 사고로 현재까지 16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주정부는 폭발 사고와 관련, 관내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우미르작 슈케예프 주지사는 비상사태 선포 사실을 확인하면서, 아리스 주민 모두를 대피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리스시에는 약 4만4천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자흐스탄 국방부는 화재로 군 부대에 보관 중이던 탄약들이 폭발하고 있다면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사고 군부대 인근 지역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했으며 일부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실려 오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탄약고에서 연기가 치솟는 모습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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