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연못까지 뒤지는 日 경찰...사상 최대 G20 경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이번 주 금요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일본 경찰이 사상 최대 규모의 경계 경비에 나섰습니다.

곳곳에서 검문검색이 강화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폭발물 수색 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오사카의 대표적인 관광지 오사카 성.

과거 방어용으로 성 주변에 만들어진 인공 연못에 경찰 기동대원들이 뛰어들었습니다.

물속에 폭발물 등 수상한 물건이 없는지 수색하기 위해서입니다.

오사카 성 영빈관에서 세계 각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G20 정상회의 만찬이 예정된 만큼 만반의 대비에 나선 것입니다.

G20 정상회의 주 무대인 회의장 주변에는 외국 정상 경호 경험이 많은 도쿄 경시청 소속 경찰이 주축이 돼 삼엄한 경계 경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계 경비를 한층 철저히 해 나갈 것입니다.]

외국 정상들이 오가게 될 간사이 공항 길목에서는 벌써 차량 검문이 시작됐습니다.

테러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공항 내 모든 보관함은 오는 30일까지 이용이 중단됐습니다.

G20 정상회의 하루 전날인 목요일부터 나흘 동안 오사카 일대에서 대대적인 교통 통제가 실시됩니다.

전체행사 외에 각국 정상들끼리의 양자 회담이 활발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이때 이동이 편리하도록 일반인의 주요 도로 통행을 제한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마이즈미 노리오 / 오토바이경찰대 계장 : G20이라는 큰 무대에서 일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확실히 임무를 완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행사에 투입되는 경찰은 총 3만여 명,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만 8천여 명은 오사카 이외 전국 각지에서 지원을 위해 모였습니다.

때문에, 일부에선 G20 경비에 경찰력이 집중되면서 민생 치안에 구멍이 뚫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YTN 뉴스 채널 구독하고 백화점 상품권 받자! ▶ 레알마드리드 유소년 축구캠프 with YTN PLUS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