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송선호 감독 믿음에 원더골로 보답한 말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연맹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부천, 이균재 기자] 에콰도르 출신 공격수 말론이 송선호 부천FC1995의 감독의 믿음에 원더골로 보답했다.

말론은 24일 오후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6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홈 경기서 1-0으로 앞선 후반 5분 환상적인 터닝 중거리포로 원더골을 기록, 3-2 승리를 이끌었다.

송선호 부천 감독은 이랜드전에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원톱 공격수로 말론을 낙점했다. 말론은 지난 16일 광주와 15라운드서 고대하던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11번째 출전 만에 기록한 귀중한 데뷔골이었다. 말론은 당시 후반 5분 교체투입돼 33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1-4 완패 속 부천은 희망을 발견했다.

송 감독은 이랜드전서 말론에게 선발 원톱 공격수라는 중책을 맡겼다. 말론은 수장의 믿음에 200% 보답했다. 후반 5분 아크서클 근처서 발바닥으로 볼을 잡아놓은 뒤 환상적인 오른발 터닝 슛으로 이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말론은 2-0으로 앞선 후반 15분 쐐기골에도 관여했다. 하프라인 부근서 공을 잡아 침투하는 동료의 스피드를 그대로 살리는 패스를 연결했다. 덕분에 부천은 김륜도의 크로스를 감한솔이 마무리하며 3번째 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

말론은 올 시즌 부천이 큰 기대를 안고 영입한 정통파 스트라이커다. 187cm, 85kg의 우월한 신체조건을 앞세운 포스트 플레이에 능해 기대가 컸다. 에콰도르 A대표팀과 20세 이하 대표팀서 뛰었을 정도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했다.

말론은 시즌 초 한국 무대 적응에 애를 먹었다. 송선호 감독도 말론을 넣다 뺐다를 반복하며 실험을 거듭했다. 시간이 약이었다. 말론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발전된 모습으로 송 감독의 마음을 조금씩 사로잡았다.

이랜드전은 말론이 송 감독의 마음을 완전히 빼앗은 경기였다. 골장면뿐 아니라 타깃형 스트라이커의 역할을 100% 소화했다. 군더더기 없는 포스트 플레이와 연계 플레이로 송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OSEN

[사진] 연맹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말론의 활약에 힘입은 부천은 귀중한 승점 3을 얻으며 7위(승점 20) 자리를 굳건히 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아산(승점 24)과 승점 차도 4로 좁혔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