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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말론 환상골' 부천, 이랜드 3-2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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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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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천, 이균재 기자] 부천FC1995가 서울 이랜드를 힘겹게 제압했다.

부천은 24일 오후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6라운드 홈 경기서 이랜드에 3-2 펠레 스코어 진땀승을 거뒀다.

부천은 이날 승리로 7위(승점 20)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아산(승점 24)과 승점 차도 4로 좁혔다. 반면 이랜드는 5연패 늪에 빠지며 꼴찌에 머물렀다.

홈팀 부천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원톱 말론을 필두로 이인규, 김지호, 김륜도가 2선서 지원했다. 닐손 주니어와 송홍민이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라인은 감한솔, 박건, 임동혁, 안태현이 형성했다. 골문은 최철원이 지켰다.

원정팀 이랜드는 4-4-2로 맞섰다. 두아르테와 원기종이 투톱으로 출격했다. 이현성, 허범산, 김민균, 권기표가 2선 자원으로 나섰다. 수비진은 서경주, 김동철, 이경렬, 박성우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영광이 꼈다.

먼저 기회를 잡은 이랜드였다. 프리킥 찬스서 두아르테의 크로스가 날카롭게 올라왔다. 허범산의 리바운드 슈팅이 수비 몸에 맞아 무산됐다. 이후 김민균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가슴에 안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랜드의 공세는 계속 됐다. 그러나 이현성과 김민균의 연이은 슈팅이 무위에 그쳤다.

부천에 위기 뒤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5분 프리킥 찬스서 박건의 왼발 슈팅이 문전에 있던 임동혁의 다리에 맞고 그대로 이랜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부천은 전반 33분 박스 안에서 위기를 맞았지만 최철원 골키퍼의 선방에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이랜드는 전반 37분 김민균의 회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기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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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는 전반 40분 이른 시간 변화를 꾀했다. 에이스 두아르테를 빼고 변준범을 투입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이랜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권기표 대신 알렉스를 넣으며 숨겨둔 발톱을 꺼내들었다.

이랜드는 후반 초반 공세에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부천이 1골을 더 달아났다. 후반 5분 말론이 원더골을 기록했다. 아크서클 근처서 발바닥으로 볼을 잡아놓은 뒤 환상적인 터닝 슛으로 이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감이 붙은 말론은 후반 11분 통쾌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한 번 이랜드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부천은 후반 15분 3번째 골까지 넣었다. 역습 찬스서 말론이 침투 패스를 받은 김륜도가 우측면서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배달, 감한솔이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3-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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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는 후반 중반 허범산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막판엔 김동철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렸다. 그러나 결국 후반 40분 박성우가 만회골을 기록하며 1-3으로 쫓아갔다.

기세가 오른 이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알렉스의 슈팅이 부천 골키퍼의 손에 맞고 들어가며 2-3까지 추격했다. 거기까지였다. 부천이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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