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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부산이 주무대인 인디밴드 “CJ 튠업 통해 활동 넓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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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듀오밴드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발칙할 정도로 솔직한, 전혀 꾸미지 않고, 예상하지 못한 음악을 추구하는 남성 듀오 밴드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입니다. 부산이 주무대이지만, 이제는 서울에서도 공연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들도 많이 할 테니까,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세계일보

서울 CJ아지트 광흥창에서 만난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사진·이하 우싸미)는 자신들을 이렇게 소개했다. 보컬 겸 기타 백충원과 기타 김선훈으로 이뤄진 2인조 포트 듀오다.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음악 활동도 부산에서 처음 시작했다. 부산 인디밴드인 셈이다.

“부산대와 경성대 인근을 비롯해 부산 곳곳 다양한 장소에서 인디 뮤지션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카페나 갤러리 등에서 음악을 하는 뮤지션도 있고요, 부산이라고 서울 뮤지션과 음악적 차이가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월드 음악과 록이 다소 강세를 보입니다.” 이들이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EBS 신인 뮤지션 지원 사업인 ‘EBS 헬로루키 with KOCCA’에 선정되면서다. 지난해 11월 첫 정규앨범 ‘무동력’을 발표했다. 지난 1월에는 EBS1 ‘스페이스 공감’에, 지난 4월에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그랬던 그들이 이번에는 CJ문화재단의 인디 뮤지션 지원 사업 ‘튠업’에 지원해 20기로 선정됐다.

“다양한 방법으로 저희들을 알리고 있는데, 충분하지 않은 것 같아요. 이번에 튠업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특히 튠업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아지트라이브세션’(Azit Live Session)에 올라오는 영상이 좋아서, 저희들도 그런 영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아지트라이브세션’에는 튠업으로 선정된 뮤지션의 라이브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CJ문화재단에서 촬영 장소와 비용, 스태프 등 모든 것을 지원한다. 특히 감각적인 영상 등은 해외에서도 입소문이 나고 있다.

우싸미는 영상 촬영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에 앨범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 공연도 준비 중이다. “튠업에 지원하기 전 3곡짜리 싱글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었는데, 튠업에 선정되면서 일부 변경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니앨범으로 수록곡을 늘리거나, 한 곡씩 싱글 앨범으로 내는 등 8∼9월에쯤 앨범이 나올 것 같아요. 그리고 서울을 오가며 단독 콘서트나 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 무대를 선보이고 싶습니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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