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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 킬러'에 막힌 성매매 전단지…이번엔 'QR 코드'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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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서울시가 얼마 전부터 쓰고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성매매 전단지에 나온 업소 번호로 전화를 계속 걸어서 연락 자체를 막는 방식인데 그러자 업소들이 이번에는 QR코드를 만들어가며 영업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밤낮없이 뿌려지는 성매매 전단지를 뿌리 뽑기 위해 서울시가 재작년 '대포 킬러'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전단지에 적힌 업소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끊고 또 끊어도 3초에 한 번씩 전화가 울리면서 성매매 업소 전화는 불통이 됩니다.

[고객이 통화 중이어서 삐 소리 후 소리샘 퀵보이스로 연결되오며…]

'대포 킬러'는 2년 동안 1천개 넘는 성매매 전단지 전화번호를 정지시켰습니다.

그러자 성매매 전단지가 또 진화했습니다.

이렇게 전단지에는 전화번호 외에도 QR코드가 만들어져 있는데요, 핸드폰으로 이 QR코드를 찍기만 하면 바로 성매매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자 성매매 여성들의 노출 사진, 정보와 함께 낯뜨거운 문구들이 도배돼 있는데 청소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차정윤/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반장 : QR 코드 인식을 하면 보통 성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성인)인증 절차 없이 불특정 다수에게 제공이 되는 상태입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QR코드로 성매매 전단지 14만 장을 제작·배포한 일당 11명을 입건했습니다.

성매매 전단을 배포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 집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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