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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여야 4당, 국회정상화 합의 뒤집은 자유한국당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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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24일 자유한국당이 의원총회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의 국회 정상화 합의안 추인을 불발시킨 데 대해 성토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합의와 절충, 타협으로 진행돼야 하는 의회주의에 대한 몰이해이자 전면 부정"이라며 "나 원내대표가 최선을 다했는데, 한국당 안에서 합의를 뒤집는 것은 국회 정상화를 바랐던 국민 여망을 정면으로 배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극적 합의한 국회 정상화 합의가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폐기됐다"며 "공당으로서의 책임과 국민 대표로서의 도리, 헌법기관으로서의 존재 이유마저 내팽개친 한국당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세상 철부지에게. 국회 파행, 자유한국당이 책임져야'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국회 정상화 합의 추인 실패에 대해 깊은 실망감과 유감을 표한다"며 "결국 드러난 한국당의 목표와 속내는 '국회 정상화 반대'"라고 지적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합의를 번복하는 것은 제1야당, 공당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다"라며 "원내의 나 원내대표와 원외의 황교안 대표간 싸움의 결과라고들 한다. 소꿉장난도 아니고, 당내 헤게모니 싸움을 이유로 해서 합의를 번복하는 것은 공당으로서의 기본 자격도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일을 하지 않겠다면 의원직을 내려놓으면 된다. 꼬박꼬박 세비를 받으며 일하지 않겠다는 것이야 말로 '도둑놈' 심보요, 전형적인 세금 도둑"이라며 "국회의장 권한으로 상임위 구성·연장 등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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