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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빡쎈뉴스] 운명의 동아줄 '피자뷔페'...엠피그룹 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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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상장폐지 유예기간에 들어간 엠피그룹이 야심찬 재도약에 나섰습니다. 가격대를 확 낮추며 소비자 주머니를 공략하며 획기적인 매출증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박경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외국 피자 업체에 맞서 토종 브랜드로 자존심을 지켰던 미스터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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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를 누리던 당시 국내 매장수는 430여개, 14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거래정지 신세의 엠피그룹.

앞서 2017년 정우현 전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되는 등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고, 이달 초 세 번째 상장폐지 위기로 인해 내년 2월 10일까지 유예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과거에 비해 매장은 270여 곳으로 줄어들고 매출은 6백 50억여 원으로 50% 가량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엠피그룹이 '피자 뷔페'를 통한 매출 증대로 상폐위기 모면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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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도 샐러드바를 운영하며 샐러드와 후식 등을 뷔페처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새롭게 도입한 뷔페시스템은 결이 다릅니다.

기존 메인메뉴를 시키고 샐러드바를 추가로 이용하던 것과는 달리 뷔페 이용액을 지불하면 프리미엄피자를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기자스탠딩] 박경현 기자
"엠피그룹은 미스터피자의 뷔페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장 내 변혁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엠피가 노리는 것은 효과적인 소비자 공략과 영업익 신장.

회사는 얼마 전 도입한 해당 시스템이 직장인을 타겟으로 하는 상가에서 특히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인터뷰]
김수연 엠피그룹 SRP팀 : 저렴한 가격으로 피자를 무제한 먹을 수 있는 가성비 전략에 피자뷔페가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런칭하게 됐습니다. 만원 정도 가격으로 (직장인들이 점심에) 식사를 하게 되는데 그정도 가격으로 피자뷔페를 무제한으로 즐기실 수 있고.

엠피는 연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판관비 등 지출을 최대한 줄이는 한편 매장재활성화의 긍정적인 결과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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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년 동기 대비 26%에서 50%까지 평균 30%의 매출 개선을 이루고 있으며 전체 270여 매장 중 30여 곳이 피자뷔페로 전환한데 이어 연말까지 90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45억 원의 신규매출을 확보하고 최종적으로 영업익 신장과 함께 상장폐지 위험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입니다.

[방송인터뷰]
김수연 엠피그룹 SRP팀 : 올해까지는 피자뷔페를 전국적으로 90개정도로 변경할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략) 전년대비 매출액이 4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그렇게 되면 손익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두 번의 유예기간을 가져 사실상 마지막 동아줄을 잡게 된 엠피그룹. 새로 도입한 시스템이 운명의 8개월을 기사회생으로 이끌어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기자스탠딩] 박경현 기자
"기사회생과 상장폐지를 두고 재도약에 나선 엠피그룹. 매출신장과 함께 두 번째 전성기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박경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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