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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러시아 외무장관 "美 이란 추가제재 반대…상황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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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 통신에 성명 발표…"미-이란 대화 모색해야"

뉴스1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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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러시아는 24일(현지시간) 미국이 예고한 이란 추가 제재에 반대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TASS) 리아노보스티통신(RIA)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와 협력 국가들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새 제재에 반대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는 상황을 악화시키려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미국은 이란과의 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월요일(24일) 중대한 대이란 추가 제재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전날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란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트럼프 정부는 구체적인 제재 방안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추가 제재에는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과 중동지역 테러 조직에 대한 돈줄을 차단하는 금융제재가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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