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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보다 4배 선명"…8K TV시대 막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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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주도…LG·소니 이어 中 TCL도 하반기 가세

(지디넷코리아=권혜미 기자)8K TV 시대가 하반기를 기점으로 본격 개막한다.

8K(7680X4320) 해상도는 4K(3840X2160)보다 4배 더 선명하다. 해상도(가로 픽셀수x세로 픽셀수)는 화질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이미지가 선명해져 영상 표현이 더 세밀해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부터 TV 제조사들의 본격적인 8K 시장 선점 경쟁이 예고된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샤프가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이달 초 LG전자와 소니가 8 K TV를 출시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여기에 TCL, 하이센스 등 중국업체들도 8K TV 출시를 준비 중이다.

현재 8K 시장은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한국과 유럽, 미국, 러시아에 QLED 8K TV를 출시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65·75·82·85인치의 라인업으로 가격대는 729만~2천590만원이다. 이달 초 국내 출시한 98인치 모델은 7천7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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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들이 현지시간 11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8K 디스플레이 서밋'에서 삼성 QLED 8K TV로 8K 화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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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는 8K TV 대세몰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8K 디스플레이 서밋’ 행사를 개최하고 8K 협의체의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8K 협의체는 현재 삼성과 파나소닉, TCL, 하이센스, AUO 등 TV 제조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향후 8K 표준화 기반 마련에 주력해 8K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OLED 8K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이달 초 국내 출시했다. 올레드 8K TV 제품 배송은 오는 7월부터 시작한다. 또 오는 3분기부터 북미, 유럽 등에 8K 올레드 TV를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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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이 LG전자의 세계최초 88인치 8K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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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초프리미엄 전략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에 선보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출하가는 5천만원이다. 삼성전자 80인치대 8K QLED TV 제품과 비교해도 최대 두 배가량 비싸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선보인 85인치 모델은 2천590만원이고 2019년형 8K Q950R 시리즈 82인치 모델 가격이 1천590만원이다.

소니도 이달 초 미국 시장에 85인치 8K LCD 브라비아 마스터 TV를 1만3천달러(약 1천500만원), 98인치 제품을 7만달러(약 8천300만원)에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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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TV 제조사 TCL과 하이센스도 올 하반기 8K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1월 개최된 소비자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8K TV를 전시했다.

특히, TCL은 오는 9월 75인치 8K QLED TV X10을 호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출시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TCL 8K TV는 하이엔드 라인업의 경쟁사들보다 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TCL은 8K TV를 대중화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제조사다"고 말했다.

화웨이도 5G 8K TV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 2일 화웨이가 5G에 필요한 대용량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루터 등을 탑재한 8K TV를 올해 안에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유로모니터 강정현 선임연구원은 "한국이 주도하는 8K TV 시장에 일본 및 중국 업체들의 시장진입이 가속화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일본, 중국 업체들이 먼저 제품 가격을 낮추어 경쟁력을 높이는 가운데 한국 제조사들이 기술적 우위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제품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제조사들이 잇달아 8K TV를 선보이며 올해 8K TV 전체 출하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8K TV 판매량이 지난해 2만대 미만에서 올해 31만대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혜미 기자(hyemi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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