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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에티오피아서 쿠데타 시도…'실패'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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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육참총장 총상 입었지만 쿠데타는 저지돼"

뉴스1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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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에티오피아에서 22일(현지시간) 쿠데타가 발생했으나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CNN방송 등에 따르면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23일 오전 전투복 차림으로 현지 방송에 출연, "암하라주에서 쿠데타가 벌어져 시어 메코넨 육군참모총장이 총상을 입었지만 쿠데타는 저지됐다"고 밝혔다.

암하라주는 에티오피아의 9개 자치주 가운데 2번째로 큰 곳이다.

총리실은 관련 성명에서 "암하라에서 발생한 쿠데타는 헌법에 위배되며 어렵게 얻은 지역의 평화를 무너뜨리려는 의도"라며 "모든 국민은 이런 불법적인 쿠데타를 비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또 "에티오피아 정부는 무장단체를 진압할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에티오피아 정부는 이번 쿠데타의 주체가 누구인지, 사상자 등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이런 가운데 에티오피아 전역에선 한때 인터넷 접속이 차단되기도 해 이번 쿠데타의 연관성이 제기되고 있다.

에티오피아 주재 미국 대사관 측은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직원들에게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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