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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광주 한유총 전 회장 협회비 등 횡령 의혹…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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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돈다발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광주지회 전임 회장이 재임 시절 협회비와 특별회비 수천만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횡령 등 혐의로 한유총 광주지회 전 회장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한유총 광주지회 회장으로 있던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협회비와 특별회비 9천여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2017년 교복 기부 사업을 하겠다며 회원들에게서 십시일반 모은 특별회비 3천여만원을 다른 곳에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내부적으로 문제가 불거지자 몇 개월 뒤 다시 3천여만원을 되돌려놨지만, 사용처를 두고 갖가지 추측이 나돌고 있다.

경찰은 또 A씨가 현금으로 사용한 협회비 6천만원 가운데 상당 부분은 사용처가 불분명하다는 사실을 수상히 여겨, A씨가 협회비를 어디에 사용했는지 집중적으로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지만 사적으로 쓴 것은 아니다"면서도 "구체적인 사용처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해명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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