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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붉은 수돗물’…뒤늦게 “식수 사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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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지역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 일부 지역에서도 '붉은 수돗물'이 나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이미 3월부터 녹물이 나온다며 문제를 제기했는데 서울수도사업소는 뒤늦게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식수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럭에 물병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양 손으로 물병을 나르고 손수레까지 동원됩니다.

["(세 개만 주는 거예요?) 네, 세 개씩. 또 나중에 더 드릴 거예요, 필요하면."]

어제 오후, 서울 상수도사업본부 남부수도사업소는 영등포구 문래동 4가 지역의 수돗물이 식수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고 판정했습니다.

최근 문래동 일대에서 수돗물에서 황토색 오염물질이 나온다는 민원이 제기돼 현장 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이에 따라 문래 4가 지역의 328세대에 대해서 수돗물의 식수 사용을 금지하고, 긴급 식수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서울 문래동 주민/음성변조 : "새 필터로 교환하면 한 3개월 정도 지나야지 오염이 돼서 교환을 했는데, 3개월 전부터는 새 걸로 교환을 해도 하루이틀 지나면 이렇게 시커매집니다."]

서울시는 아파트 저수조에 혼탁물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기상/서울남부수도사업소 시설관리과장 : "관 속에는 물 흐름에 따라서 '슬라임'이라고 이끼 같은 게 끼게 됩니다. 녹하고 그런 것이 결합이 되겠죠. 그런 류로 보시면 돼요."]

서울시는 수돗물과 관련해 계속 민원이 들어오고 있는 인근 문래동 5, 6가의 경우,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돗물의 정확한 성분 분석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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