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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양현종 된다" 박흥식 대행, 김기훈 무볼넷 호투에 반색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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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이렇게만 던지면 양현종 되겠지요".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대행이 고졸루키 김기훈의 무사사구 호투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기훈은 개막전 선발로테이션에 진입했으나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를 보여 안착에 실패했고 8경기 만에 2군으로 강등된 바 있다. 29이닝동안 22개의 볼넷이 문제였다.

김기훈은 지난 19일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9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무사사구 경기를 펼쳐 큰 문제점이었던 제구력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 올해 1군과 2군 전체 등판한 경기에서 첫 무볼넷 투구였다.

박 대행은 20일 SK 와이번스와의 광주 경기에 앞서 "어제 기훈이가 잘 던졌다. 제일 중요했던 기록이 무사사구였다. 이렇게만 던지면 1~2선발이 될 수 있다. (장차) 양현종도 될 수 있다. 대단히 만족스러운 투구였다"고 밝은 얼굴표정을 지었다.

박 대행은 "2군에서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 알았을 것이다. 제구력에 대한 인식이 커졌다. 연습 과정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 (어제 무볼넷 호투가) 일회성이 안되길 바란다. 다음 등판을 보겠다. 4사구를 체크하겠다. 내용 좋으면 1군에 올리겠다"며 조기 콜업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이어 "항상 1군의 문은 열어놓고 있다. 보여주면 기회를 줄 것이다. 기훈이는 제구력만 되면 볼에 위력이 있어 치기 힘들다. 그래서 삼진 9개를 뺏어낸 것이다. 변화구 구사능력도 좋다. 향후 한승혁과 김기훈까지 (선발투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