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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신동주 "경영 복귀하겠다"…롯데, 사실상 거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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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도쿄서 정기 주주총회 열려

신동주 본인 이사 선임건 제출 의지

롯데 "가족 화해 해도 경영 다른 문제"

뉴시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2018.10.05. photoc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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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신동주(65)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이달 말로 예정된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신동주의 이사 선임 건'을 제안하기로 했다. 경영 복귀를 요청한 것이다. 그러나 롯데는 사실상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 전 부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SDJ코퍼레이션은 20일 "신동주 회장이 신동빈 회장에게 지속적으로 시도해온 '화해 제안'의 연장선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동주 회장이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 대표이자 주주로서 롯데그룹 전체를 위해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 과거 응어리를 풀고, 향후 한·일 롯데그룹 경영권 안정화를 실현하자는 화해의 뜻을 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롯데는 이에 "가족으로서 화해는 있을 수 있겠으나 사적인 부분과 상법 절차에 따라 움직이는 기업의 일은 구분돼야 한다"고 했다. 신 전 부회장이 앞서 한국·일본 법원에서 해임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사실상 경영 복귀는 어렵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주총은 오는 26일 일본 도쿄 신주쿠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일각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또 한 번 신동빈 회장 해임안을 제출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가(家) 경영권 분쟁이 본격 시작된 2015년 7월 이후 지난해까지 다섯 차례 열린 주총에서 신 회장 해임안을 제출했으나 패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신동빈 회장 해임안은 제출하지 않는다. 신동빈 회장 임기가 이번 주총까지여서 해임안 제출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변이 없는 신동빈 회장은 주총에서 임기를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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