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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성희롱 발언' 감스트·외질혜·남순, 방송 3일 방송정지…솜방망이 처분 논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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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BJ 감스트와 외질혜, NS남순이 3일간 방송 정지 처분을 받았다.

19일 온라인 방송 스트리밍 서비스 아프리카TV는 방송 중 타 여성 BJ를 언급하며 성희롱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른 감스트와 외질혜, 남순에게 3일 방송 정지 징계를 내렸다. 사유는 미풍양속 위배다.

앞서 감스트 외질혜, NS남순과 함께 ‘나락즈’라는 크루를 결성해 이날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하던 중 19금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외질혜는 남순에게 한 여성 BJ를 언급하며 “XXX BJ의 방송을 보면서 XXX(자위 행위)를 했느냐”라고 물었다. 남순은 “당연하지”라고 답했고, 감스트 역시 다른 BJ를 언급하며 “XXX를 치냐”는 남순의 질문에 “당연하지. 세 번쳤다”라고 대답했다.

이후 시청자들은 세 사람의 경솔한 발언에 대해 비난을 쏟았고, 이들의 이름은 이틀 연속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 같은날 오후에는 감스트가 탈세 혐의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세금을 추징당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감스트는 소득 누락 등을 이유로 6000만 원의 세금을 추징받아 전액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감스트, 외질혜, 남순은 사과 영상을 게재하며 피해 당사자들에게 직접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감스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해를 입힌 BJ와 대중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다. 사건이 발생된 직후 바로 잘못을 인지하고,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상처를 입으신 그분께 직접 사과의 뜻을 전달드렸다”며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아프리카TV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들에게 ‘3일 이용정지’ 처분을 결정했지만 일각에선 솜방망이 처벌을 내린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프리카TV는 BJ들에게 음란, 도박, 위법행위, 저작권 침해 등에 대해 규제를 가할 수 있다. 이용정지의 경우 위반사항 인지 후 최대 3일 내에 조치되며 최소 3일에서 7일, 15일, 30일, 90일, 180일, 영구정지까지 가능하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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